국가팀,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 발표
17일 서아시아로 전지훈련 떠나…아시안컵 목표는 8강 진출

2023-12-15 08:43:29

중국 남자축구국가팀이 2023 까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12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래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까타르에서 열리게 될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장광태, 왕추명 등 부상 선수들 복귀

이번 명단은 지난 11월 펼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때 라인업과 비교해 장광태, 왕추명, 장옥녕 등 부상 선수들 복귀 외에 큰 변화가 없다. 에이스 무뢰와 위세호를 비롯해 로장 장림봉, 오희 등 낯익은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한편 해외파 선수로는 토이기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소충이 유일하다. 기존 라인업과 비교해 네번째 꼴키퍼 자리가 늘어났는데 슈퍼리그 성도융성팀의 젊은 꼴키퍼 건도가 처음으로 국가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일한 신인이 됐다.

특히 부상으로 지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결장한 장광태의 복귀가 매우 고무적인 가운데 주진걸, 장성룡 등 젊은 수비수들과의 세대교체가 순리롭게 잘 진행된다면 향후 국가팀 수비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수 장옥녕의 복귀 역시 국가팀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랍추장국련방으로 전지훈련 떠나

한편 얀코비치 감독은 오는 16일 상해에서 선수들을 소집, 점검한 뒤 전지훈련지인 아랍추장국련방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아시안컵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까타르팀을 비롯해 따쥐끼스딴팀, 레바논팀과 A조에서 경쟁하게 되는 국가팀은 아시안컵 경기에 앞서 오는 29일 북마리아나제도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목표는 8강 진출…월드컵 예선 위한 자신감 높여야

지난 11월 펼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비해 라인업이 비교적 안정된 국가팀은 이번 까타르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을 최저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일정상 래년 3월 재개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이번 아시안컵이 긴밀하게 련결돼있어 국가팀과 팬들은 당연히 월드컵 예선에 더 큰 가치와 의미를 두고 있다. 국가팀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남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고 반대로 부진할 경우 얀코비치 감독과 국가팀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팀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아시안컵 두 대회에서 련속 8강에 오르며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전력이 있다. 이런 배경에서 국가팀의 현재 아시아 순위 랭킹, 실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이번 아시안컵에서 8강을 최저 목표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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