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공장 운영해 향촌진흥에 한몫

2023-12-20 08:43:23

근년간 안도현 명월진 룡천촌에서는 전병공장 대상을 통해 촌민들의 수입 증가를 이끌고 촌 집체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북경, 상해, 천진 등 대도시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형성하고 본지방에서도 일정한 브랜드 영향력을 갖추었는바 전병 년간 생산량은 4만킬로그람에 달하고 판매액은 200만원에 달한다.

촌민 류회령이 전병을 포장하고 있다. (룡천촌당지부 제공)

13일, 룡천촌의 양광룡천전병공장에서 촌민들이 전병기계로 전병을 노릿노릿 굽고 있었다. 미리 만들어 발효된 반죽을 국자로 떠서 달구어진 회전형 전병가마에 부으면 기계 누름판이 자동으로 반죽을 고무래질하여 평평하게 만든다. 전병이 익어가면서 반죽 속 수분이 증발해 수증기로 피여오른다. 다 익었다 싶을쯤이면 쇠뒤집개로 가마에 달라붙은 전병 변두리를 살짝 긁어서 들면 회전하던 전병이 가마바닥에서 떨어진다. 안성맞춤하게 구워진 전병은 기계 흐름선을 타고 완제품구역으로 운송되여 식혀진다.

전병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촌민 동흔연은 “매달 월급을 3000원씩 받고 있다. 남편이 거동이 불편한데 집근처에서 일하면서 가족도 돌볼 수 있어 아주 만족한다.”고 했고 제품포장 라인에서 일하는 촌민 류회령은 “공장에서는 정기적으로 기술강습도 진행하여 종업원들의 업무수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령지포자분, 김, 호박, 블루베리 등 새로운 입맛의 전병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촌당지부 서기 백금봉은 “260만원이 투입된 전병공장은 기업과 촌집체에서 협력하여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장은 해마다 촌집체에 10만원의 수입을 안겨주고 있고 20여명의 촌민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료해에 따르면 공장에서는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경로를 통해 제품 판로를 일층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11.11 판촉활동’ 기간 틱톡생방송으로 두시간 만에 562건의 전병 주문을 받기도 했다.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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