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강한 길림, 즐거운 빙설’ 2023－2024 연변빙설관광축제의 일환인 제8회 길림장백산삼림공업그룹 로백산빙설국제문화관광체육축제 및 제3회 ‘로백산’컵 빙설장거리달리기대회가 돈화시 로백산원시생태풍경구에서 펼쳐졌다.

축제는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주체육국, 돈화시인민정부, 장백산삼림공업그룹 황니허립업유한회사에서 주최하고 돈화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체육국)과 로백산관광분회사에서 주관했다.

로백산은 ‘목방문화’의 주요 발원지중 하나로 이번 활동은 목방문화의 개산의식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자들의 쩌렁쩌렁한 함성소리와 새해를 맞는 축복의 소리가 얼음과 겨울의 로백산을 가득 채웠다. 한편에서는 문화전승과 문화자신감을 잘 녹여낸 룡춤, 사자춤, 동북양걸 등 공연이 이어졌고 수수께끼맞추기 행사도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뒤이어 축포소리가 터졌고 대회 참가선수들은 출발신호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축제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눈조각을 감상하고 스노모빌을 타고 눈썰매를 타며 독특한 빙설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번 활동은 ‘랑만적인 설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로백산에서 사랑을 약속하자’를 주제로 로백산 지역의 우수한 빙설자원과 풍부한 관광자원, 깊이 있는 문화내면을 바탕으로 로백산의 새로운 겨울철 빙설관광명소를 조성하고 빙설관광의 새로운 상품, 놀이, 경험을 선보이는 한편 로백산의 빙설 민속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리려는 데 무게를 두고 펼쳐졌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