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르하통하 연길대교에서 연신교 사이에 위치한 연길빙설환락원 공사현장은 일군들이 커다란 얼음덩이를 쌓아올리고 깎고 조각하고 조립하느라 한창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일군들의 작업을 통해 빙설환락원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서서히 완성되여가고 있었다. 건설현장에는 크레인과 트럭이 오가고 있었고 공사장 주변에는 구경하러 온 많은 시민들로 가득했다.

부르하통하는 제11회 연길국제빙설관광축제의 5개 회장중 주회장이고 면적이 15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연길빙설환락원은 대형 빙설테마 놀이공원이다.

연길빙설환락원 마케팅 매니저인 김육송에 따르면 현재 연길빙설환락원의 전체 공사 진행률은 80%에 달하고 모든 놀이기구 및 식음료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입점했으며 12월 30일에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장 후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이어지게 되며 2024년 1월 1일 저녁에 제11회 연길국제빙설관광축제 개막식이 이곳에서 펼쳐지게 된다.

알아본 데 따르면 연길빙설환락원은 빙설운동구역, 빙설오락구역 및 빙설경관구역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빙설운동구역에는 스케트장과 겨울낚시 등 시설이 포함되여있다. 빙설오락구역에는 눈썰매, 무동력 얼음차, 빙설 전기차, 빙설 바나나보트, 스노모빌, 빙설땅크, 빙설공원, 애완동물공원, 카트 등이 포함되고 있다. 빙설경관구역은 화로에 둘러앉아 차마시기, 커피전시, 칠색빙등, 판타지(梦幻)삼림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여 예술성과 감상성, 참여성, 오락성을 두루 갖춘 구역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빙설동화세계를 펼쳐보이게 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길빙설환락원은 1600평방메터 되는 빙설서비스중심과 4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주차장을 추가로 건설했으며 빙설서비스중심에는 난방장치가 되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