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역 ‘빙설관광’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길림성 GDP 5.8% 증가

2024-01-09 09:00:20

료녕성 심양시를 찾은 상해 시민 시뢰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남자친구와 함께 령하 20여도가 되는 ‘빙설세계’로 발걸음을 다그쳤다. 두 사람은 또 중국 최초 상업 보행자거리인 심양 ‘중화거리’를 거닐고 심양 고궁에서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시씨처럼 수만명에 달하는 외지 관광객은 이번 겨울 동북지역을 찾아 웅장한 ‘빙설대세계’를 감상하고 세계 수준의 스키장에서 활강을 즐기거나 새벽시장에서 동북지역의 사람 사는 ‘맛’을 느꼈다.

현재 심양 뿐 아니라 대련, 장춘, 할빈 동북의 대표 도시의 겨울이 빙설관광으로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흑룡강성 할빈 철도의 루적 려객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2% 급증했다. 할빈, 아부리, 막하, 의춘 등 인기 빙설관광 도시는 요즘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됐다.

관광객의 증가는 민박업의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숙박예약 플랫폼인 도가의 한 통계에 따르면 흑룡강성 할빈시의 민박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올 양력설기간 할빈시 민박 예약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늘었다. 그 다음으로 료녕성 심양이 21배 증가했고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장춘, 목단강 등 지역의 순위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심양 고궁박물원, 장학량 고택진렬관 등 주요관광지 곳곳에는 남방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유명 인플루언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우나는 동북지역의 목욕문화를 체험하러 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할빈의 ‘빙설대세계’ 유명 놀이기구 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최근 수년간 동북 지역은 전환발전을 이루며 새로운 진흥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첫 세분기의 길림성의 지역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료녕성은 10년만에 처음으로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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