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드세고 사나워 세상에 무서움이 없는 강인한 남자가 녀자의 눈물에 오히려 마음이 약해져 공격성을 잃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도 흔히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단지 심리적 작용으로 인기되는 것이 아님이 과학적으로 립증됐다고 한다.
최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생물학》 잡지에 발표된 이스라엘 위츠만과학연구소 연구일군의 론문에 따르면 인류의 눈물에는 공격성을 억제시키는 일종의 물질이 내포되여있다. 녀성의 눈물은 남성의 공격성을 40% 이상 낮출 수 있는 동시에 대뇌에서 상응한 변화가 발생하도록 한다고 한다. 시간적으로 추이해보면 눈물이 우는 아이가 손상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대량의 연구를 통해 설치류 동물의 눈물에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여있는 것이 표명됐다. 례를 들면 암컷 쥐의 눈물은 수컷들간의 싸움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낮은 서렬의 수컷 두더지가 눈물범벅이 되여있으면 주도적 지위에 있는 수컷 두더지가 그에 대한 공격을 멈추거나 줄인다고 한다.
인간도 이와 류사한 반응이 있는지를 판별해내기 위해 연구팀은 재미 있는 실험을 했다. 먼저 25명의 남성 지원자들에게 생리염수와 녀성 지원자들의 눈물을 냄새 맡게 했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정서적 분위기 정경을 만들어놓고 공격성이 커질 때 녀성들의 눈물 냄새를 맡게 했더니 대뜸 공격성이 무드러졌는데 무려 43.7%나 저하됐다.
설치류 동물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인류의 코에는 보습코기관 구조가 없다. 이 구조는 인류가 진화되는 과정에서 소실되였는데 원래 냄새가 없는 화학신호를 감측해낼 수 있는 기관이였다.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연구팀은 눈물을 실험실 배양용기에 있는 62개의 후각 감수기에 올려놓았는데 4개의 감수기가 눈물에 의해 활성화되였다. 그러나 생리염수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는 그것들이 공격성 억제 물질에 반응한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자기공명 영상에서 보여주다싶이 남성이 유희에서 도발을 당했을 때 공격성과 관계되는 전두엽피질과 전뇌도가 더 활약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들이 눈물 냄새를 맡았을 때에는 효과가 그리 강렬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울음의 사회배경이 아주 복잡하며 공격성을 줄이는 것은 눈물이 가진 여러가지 잠재된 기능중의 하나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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