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 별세…향년 78세

2024-01-12 08:47:28

선수·감독으로 월드컵 우승

행정가로 월드컵 유치 앞장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뮨헨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8일(현지시간) 독일 키커 등 복수의 외신은 베켄바워 유족의 말을 빌어 베켄바워가 전날 평화롭게 운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의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1945년 뮨헨 태생인 베켄바워는 13세 때인 1958년 독일 최고 명문 뮨헨에 입단했다. 그는 뮨헨에서 4차례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세번 련속 우승을 달성했다. 뮨헨에서만 총 582경기(74꼴 75도움)를 소화했다. 또 독일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우승했다. A매치 103경기 14꼴.

현역 시절 ‘카이저’(황제)로 불린 베켄바워는 미국 코스모스 뉴욕에서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한 베켄바워는 서독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990년 월드컵에서 우승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정상을 맛봤다.

1994년에는 뮨헨 회장으로 부임해 축구행정가로 변신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 유치에 앞장섰다.  

외신


“고마워요, 베켄바워”…

뮨헨 홈구장 물들인 추모 조명


독일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프란츠 베켄바워의 별세 소식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뮨헨의 홈 경기장이 고인을 추모하는 조명으로 물들었다.

뮨헨은 9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저’(황제) 베켄바워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조명을 켠다.”고 발표했다.

뮨헨은 홈구장인 독일 뮨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당케(Danke·고마워요) 프란츠’ 문구를 조명으로 띄운다.

12일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 날에는 다음날 0시 30분까지 조명을 켜고 이날을 끝으로 조명 추모를 마무리한다.

또 1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대규모로 베켄바워 추모식을 연다. 독일 축구계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계와 정치, 문화계 인사들도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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