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까타르 아시안컵’ 오늘 개막
키워드로 정리해본 2023 아시안컵

2024-01-12 08:47:28

45억 아시아인들의 최고 축구 축제인 ‘2023 아시아축구련맹(AFC) 까타르 아시안컵’이 오늘 개막한다. 아시안컵은 지난 1956년 제1회 중국 향항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해온 력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벌써 18회째를 맞이한다. 참가국, 상금 확대 등 꾸준히 대회 규모를 넓혀온 아시안컵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팬들이 아시안컵을 보기 전 알고 들어가면 좋은 모든 것을 이하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규모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시아 대륙은 지구 면적의 29.4%를 차지한다. 2024년 기준 인구도 45억명으로 추정돼 세계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축구 력사에서 유럽과 남미에 비해서는 이름값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아시아 역시 빠르게 발전중이다. 엄청난 면적과 인구가 주목하는 대회가 아시안컵이다.

이번 까타르 아시안컵은 아시아에서 축구 맹주를 가리는 대회이다. 직전 대회와 함께 력대 최다인 총 24개국이 출전해 치렬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규모 면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대회이다.


◆대회기간

이번 대회는 2024년 1월 12일(저녁 12시 시작)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30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정식 명칭은 ‘2023 아시아축구련맹 까타르 아시안컵’이나 정작 대회는 2024년에 진행되는 셈이다. 원개최국이였던 우리 나라가 코로나19로 대회 개최를 포기하고 까타르가 개최를 이어 맡으면서 대회기간이 이렇게 정해졌다.


◆본선 진출팀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확장된 24개국 체제로 진행된다. 자동 진출을 한 개최국 까타르에 예선을 통과한 23개국으로 구성됐다. 까타르, 레바논, 수리아, 아랍추장국련방, 팔레스티나, 이라크, 요르단,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따쥐끼스딴, 우즈베끼스딴, 이란, 끼르끼즈스딴, 인도, 오스트랄리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일본, 한국, 중국 향항 그리고 중국이다.


◆9개 경기장

2023 아시안컵은 5개 도시 9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치른다. 지난 까타르월드컵에서 리용됐던 8개 경기장중 철거된 ‘974스타디움’을 빼고 7개에 신축 경기장 2개를 더해 총 9개이다.

특히 결승전은 까타르월드컵 결승이 열렸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다시 열린다.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거둔 곳에서 어떤 국가가 아시아 정상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승 후보

일본과 한국이 아시아권 최고 전력이다.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몸값도 압도적이다. 세계축구 시장가치를 살펴보면 두 나라 선수들이 상위권에 가득하다. 특히 10위 안에만 일본과 한국이 각각 7명, 4명을 올려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국가는 역시나 일본이다. 직전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을 격침시킨 것이나 두터운 선수층, 안정된 전력 등으로 복수 전문가들에게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한국 역시 우승 후보중 강력한 존재이다. 선수층은 일본에 밀릴지언정 손흥민, 김민재, 리강인, 황희찬, 리재성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집결해있다.

이외 이란, 오스트랄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직전 대회 까타르가 우승했던 것처럼 중동에서 중동팀이 다크호스로 깜짝 우승을 거머쥘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조추첨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국 24개국이 4개국씩 A, B, C, D, E, F 총 6개 조로 편성됐다. 조 1위와 2위는 16강에 직행, 각 조 3위는 다른 조 3위 팀들과 비교해 성적이 좋은 4팀만 16강으로 간다.

우리 나라의 경우 A조에 까타르, 레바논, 따쥐끼스딴과 한조에 편성됐다. B조는 오스트랄리아, 우즈베끼스딴, 수리아, 인도이고 C조는 이란, 아랍추장국련방, 팔레스티나, 중국 향항이다. E조에는 한국,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이고 D조는 일본,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 F조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끼르끼즈스딴, 타이이다.


◆스타 선수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강국을 가리는 축구대회답게 아시아의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손흥민과 김민재 그리고 리강인, 황희찬 등 한국 해외파 선수들이 전부 총출동한다.

그리고 유럽 명문 리버풀 FC서 활동하는 엔도 와타루,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쿠보, 아스널 FC의 토미야스 다케히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의 드리블러 미토마 카오루 등 일본 스타 선수들의 면면까지 매우 화려하다.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 사만 고도스 등의 빅리거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각국 리그의 스타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다.


◆선진적 판독 기술

이번 대회는 직전 월드컵처럼 반자동 오프사이드에 대한 판독 기술이 도입된다. 오심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선진 판정 기술이 아시안컵에 도입됨에 따라 보다 공정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국가팀 전망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국가팀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아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래일(13일) 저녁 10시 30분 따쥐끼스딴팀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료해에 따르면 국가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적어도 8강 진출을 최저 목표로 잡고 있다. 경기 일정상 래년 3월 재개하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이번 아시안컵이 긴밀하게 련계돼있는바 국가팀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남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고 반대로 부진할 경우 얀코비치 감독과 국가팀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가팀은 최근 아시안컵을 대비해 치른 A매치 평가전에서 3련패 부진에 빠지며 먹구름이 꼈다. 특히 지난 1일 펼친 중국 향항팀전에서 1대2 역전패를 당하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적어도 8강 진출’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얀코비치 감독이 ‘선수들이 빨리 부정적인 분위기를 떨쳐내고 패배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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