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팀, 따쥐끼스딴팀과 0대0 무승부
아시안컵 조별리그 통과에 ‘적신호’

2024-01-16 08:46:51

중국국가팀이 2023 아시아축구련맹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A조 약체로 여겨지던 따쥐끼스딴팀과 빅으며 조별리그 통과에 먹구름이 꼈다.

국가팀은 13일 저녁 까타르 도하에서 열린 따쥐끼스딴팀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막판 VAR 시스템 돌려보기를 통해 주진걸의 헤딩꼴이 취소되는 등 불운도 있었지만 사실상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따쥐끼스딴팀에 슛 차수에서 10대20으로 밀리는 등 모습을 보여줬으며 지지 않은 것이 다행인 경기였다.

국가팀과 따쥐끼스딴팀 경기 한 장면.


이날 얀코비치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만큼 비교적 신중하게 5-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며 수비벽을 높이 쌓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오희와 위세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고 중원에서 경쟁력을 잃은채 경기 흐름을 따쥐끼스딴팀에게 빼앗겼고 전반전 아찔한 위기 상황을 여러차례 넘겨야 했다. 꼴키퍼 엄준령의 수차례 선방이 아니였으면 경기는 일찌감치 상대팀에 기울였을 흐름이였다.

경기 내내 밀리던 국가팀은 후반전 장옥녕, 서신, 림량명, 섭붕비 등 선수들을 대량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다 79분경 교체 선수 서신이 장거리 슛으로 따쥐끼스딴팀의 꼴문을 위협했다. 국가팀이 기록한 10개의 슛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순간이였지만 따쥐끼스딴팀 꼴키퍼가 선방을 펼쳐 공을 쳐냈다.

그렇게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국가팀의 수비수 주진걸이 헤딩 슛으로 공을 상대팀 꼴문에 꽂아넣었다. 하지만 VAR 시스템 돌려보기를 통해 꼴 라인 우로 몸싸움을 펼친 장광태의 오프 사이드가 판정되며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취소됐다. 비록 장광태가 상대팀 꼴키퍼 뒤에 위치해있었지만 득점이 나오는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오프 사이드가 판정은 다소 억지스러웠다.

그래도 남은 시간에 모든 것을 쏟아낸 국가팀은 86분경에 극장 결승꼴 기회를 잡았지만 왼쪽 측면에서 림량명이 오른발로 올려준 크로스가 섭붕비의 머리에 맞고 상대팀 꼴문대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FIFA 랭킹의 격차(중국국가팀 79위, 따쥐끼스딴팀 106위), 이번 대회가 첫 본선인 따쥐끼스딴팀의 경험 등을 감안하면 국가팀이 아쉬워해야 할 결과여야 했지만 오히려 경기 내용 면에선 따쥐끼스딴팀이 아쉽게 첫 승을 놓친 경기가 됐다. 그만큼 국가팀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에 못미쳤다.

한편 A조에선 개막전에서 레바논팀을 3대0으로 완파한 까타르팀이 조 1위에 올라와있다. 그 뒤를 중국국가팀과 따쥐끼스딴팀이 따랐고 레바논팀이 최하위이다. 직전 2019년 대회에서 이란팀에 막혀 8강에서 탈락한 국가팀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따쥐끼스딴팀을 뚫지 못하면서 큰 우려를 낳았다.

국가팀은 이제 17일 저녁 7시 30분 레바논팀을 만나서 2차전 경기를 펼치게 된다. 23일 A조 가장 큰 경쟁자로 여겨지는 까타르팀과의 최종전을 남기고 레바논팀을 넘지 못하면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이젠 승리만이 살길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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