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동팀들 초강세
2차전에서 큰코다친 일본팀과 한국팀

2024-01-23 08:48:12

2023 아시아축구련맹 까타르아시안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일본팀과 한국팀이 중동의 복병에게 혼쭐이 났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조기 16강행 확정에 실패하면서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먼저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팀 일본팀이 무너졌다. 일본팀은 19일 이라크팀과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경기 초반과 전반전 막판에 련속꼴을 내주고 뒤졌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추격꼴을 잡아냈으나 너무 늦었다. 상대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에게 헤딩꼴 두 방을 얻어맞고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19일, 이라크팀이 D조 2차전에서  일본팀에 2대1로 승리했다.  신화사


일본팀은 14일 베트남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다소 고전했다. 전반전 초반 미나미노 다쿠미의 선제꼴로 앞섰으나 전반전 중반 세트피스 위기에서 련속 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다행히 전반전에 승부를 뒤집은 뒤 후반전 막판 쐐기포를 터뜨리며 4대2로 이겼다.

한국팀은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팀과 2대2로 빅었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손흥민이 파넨카킥으로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전 중반 박용우의 자책꼴로 동점을 허용했고 전반전 추가시간에 불의의 역전꼴을 얻어맞았다. 후반전 추격전을 벌인 끝에 추가시간에 자책꼴을 이끌어내면서 간신히 승점 1을 따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팀을 3대1로 물리쳤다. 바레인팀전에서도 선제꼴을 넣었으나 후반전 초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동점꼴을 내줬다. 곧바로 리강인이 멋진 중거리포로 앞서나가는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전 중반 다시 한번 꼴을 작렬하며 날아올랐다.

일본팀과 한국팀은 3차전에서 각각 인도네시아팀과 말레이시아팀을 상대한다. 먼저 일본팀이 24일 인도네시아팀과 격돌한다. 빅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한다. 만약 질 경우 조 3위로 떨어져 탈락 위기에 몰린다. 한국팀은 25일 말레이시아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역시 지지만 않으면 16강행을 확정한다.

한편 조별리그 2라운드를 마친 22일까지 2련승으로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모두 5개국이다. 개최국 까타르팀을 비롯해 오스트랄리아팀, 이란팀, 이라크팀, 사우디아라비아팀이다. 오스트랄리아팀만 제외하면 모두 중동 국가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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