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흠문, 리나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중국 선수

2024-01-30 09:22:03

오스트랄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녀자단식서 준우승


올해 21살인 중국 테니스 선수 정흠문이 오스트랄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녀자단식에서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거뒀다.

정흠문은 27일(현지시간) 오스트랄리아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녀자단식 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인 벨라루씨적 사발렌카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스트랄리아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의 정흠문 선수.   신화사


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정지문은 세계 테니스 녀자 랭킹이 7위까지 뛰여올랐다. 정흠문은 이번 대회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3세트 경기를 단 두번만 했을 정도로 큰 어려움 없이 결승에 올랐다. 중국 선수로는 2014년 리나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셈이다.

하지만 결승에서 세계 테니스 녀자 랭킹이 2위인 사발렌카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사발렌카는 2022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련속 메이저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명실상부 녀자 테니스 최고 스타 자리를 굳혔다.

특히 결승전에서 정흠문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 팔을 제대로 뻗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연출됐고 미리 세워둔 게임 계획이 가동되지 않으며 결국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흠문은 “상대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펼치며 내 경기 리듬을 빼앗아갔다. 자신만의 스타일의 게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신적 면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오늘 패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에는 더 나은 테니스선수로 더 강해져서 돌아오고 싶다.”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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