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련휴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우리 지역 려행지들

2024-02-04 09:00:54

"설련휴, 먼거리를 떠날 여유가 부족하다면 코바람 쐬며 우리 지역을 가볍게 돌아 볼 것을 추천한다."


아직 날씨는 춥지만 겨울의 계절성을 살린 다양한 려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설련휴 가족려행의 장점이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명절을 준비하는 마음은 조금 급하기도 하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 틈바구니에서 얻게 되는 련휴를 좀 더 알차게 준비해보는 건 어떨가?

연길시 대학성.


설련휴, 먼거리를 떠날 여유가 부족하다면 코바람 쐬며 우리 지역을 가볍게 돌아볼 것을 추천한다.

너무나 익숙해서 무심코 지나갔던 곳곳마다 미처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나며 우리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 려행지의 력사와 문화를 알고 나면 려행은 더욱 알차고 풍요로워지기 마련이다.

설련휴, 가족과 함께 려행하기 좋은 려행지를 소개한다.

화룡시 로리커호풍경구.
안도현 수색 무송도표류.
화룡시 암하풍경구.


◆중국조선족민속원

모아산 기슭에 위치한 중국조선족민속원은 크게 민속상업거리, 민속촌, 민속광장으로 설계되였다. 부지면적이 9.4헥타르에 달하고 40동의 조선족 전통주택 풍격의 건축물이 들어앉았고 석공, 어부, 농부, 도예 등 다양한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조선족의 전통 수공예품과 전통복식, 악기, 전통음식 등 다양한 코스로 마련된 체험부스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조선족민속원.

얼마 전에는 국가급 야간관광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올 들어 LED 조명을 추가 설치하면서 밤이면 3D 등 현대조명예술을 활용한 조명쇼가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이와 동시에 불야성미식거리도 다시 개방돼 언배, 군고구마 등 간식거리로 겨울의 랑만을 더해준다.

련휴기간 정상 개방하며 2월 9일날 개원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고 2월 10일부터 2월 17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연길모드모아스키장

지난해 12월에 개장한 연길모드모아스키장은 개장 첫날 1000여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다. 요즘도 이 스키장은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빈다. 사계절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우리 지역에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운동도 좋지만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계절스포츠 종목 하나쯤 여가생활로 즐겨보는 것도 좋다.

연길시모드모아스키장.


부지면적이 60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연길모드모아스키장은 스키코스 면적만 20만평방메터에 달한다. 제일 긴 스키코스는 1800메터, 코스락차는 300메터에 달한다. 7100여평방메터에 이르는 다기능홀에는 쇼핑쎈터, VIP휴식실, 커피숍, 뷔페 등 시설이 구전하다. 스키장은 하루 최다 3000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스키장은 초, 중, 고급 스키코스를 전부 개방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무 없이 스키장을 개장하며 개장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간 스키장 개장시간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다. 대중교통을 리용한다면 11선, 8선 시내 공공뻐스를 리용하면 된다.


◆도문 백년부락

두만강 중류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아담한 마을 백룡촌이 있다. 이 백룡촌에는 100년 이상 되는 전통가옥을 바탕으로 건설한 건축부락인 중국조선족백년부락이 있다. 설련휴 가족과 함께 보다 차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겨울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통이 살아 숨쉬는 백년부락을 추천한다.

백년부락 안에는 우리 선조들이 남겨놓은 많은 생활도구와 농경기구, 문물이 보존돼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연변에 와 꼭 들러보는 명소로도 소문이 나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 30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훈춘 방천풍경구

예로부터 녀진인들은 방천에서 들보리가 많이 난다고 하여 ‘해무지’라고 불렀고 조선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은 강기슭에 버드나무가 우거지게 자라 강뚝을 이룰 정도라고 하여 ‘버들 방천’이라는 새 뜻을 담아서 ‘방천’이라고 부르게 됐다.

방천촌은 훈춘시 도심에서 출발해 두만강을 따라 동남방향으로 약 60킬로메터 내려가다 보면 강과 바다가 만나는 끝자락쯤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로씨야와 맞닿아있고 서쪽으로는 두만강을 사이로 조선과 마주하고 있다. 방천에는 한눈에 삼국이 들어오는 해돋이의 명소 룡호각이 있다. 국경선에 거인마냥 우뚝 서있는 룡호각은 해돋이 감상의 표지성 건물이다.

방천의 개장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돈화 로백산 눈마을

로백산 눈마을의 겨울풍경을 해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해마다 로백산 눈마을 국제 문화관광축제가 열린다. 축제를 통해 하얀 눈으로 덮인 림해의 작은 정원에서 빙설을 체험하고 자연과의 어울림 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눈마을을 찾으면 동북민속구역과 로백산 항일련군 문화영상기지를 참관할 수 있고 흥겨운 룡춤, 동북양걸과 문예야회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빙설로 뒤덮인 농가뜨락에서 빙설운치를 체험하고 맛갈스런 동북농가료리를 맛볼 수 있다. 겨울철 각지에서 이곳 눈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룡정 비암산온천옛마을

비암산 동쪽에 위치해있으며 총부지면적은 4.9헥타르이다. 온천리조트호텔 실내 온천구역, 실외 온천구역 등 세부분으로 구성되였다. 비암산온천옛마을은 조선족민속문화, 조선족무형문화재, 장백산지역문화, 중의양생문화를 골자로 한 전국에서 유일한 조선족 특색 온천건강양생휴가타운으로 인기가 높다.

룡정시 비암산온천옛마을.


비암산온천옛마을은 와인탕, 우유탕 등 8개 기능성 온천을 포함한 38개 실내온천, 11개 실외온천과 수영장, SPA, 휴식홀, 서점, 어린이놀이구역 등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족식 건강양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로 29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200여가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뷔페식당을 구비했다.


연길시수상시장.
연길시빙설락원.

  글·사진 신연희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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