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도합 800만원 투입

문화로 촌민들 마음 적셔

널찍하고 밝은 농촌 ‘문화강당’, 다양한 책들로 채워진 농가서점, 최상급 시설을 구비한 공익영화 다기능디지털영화관··· 최근 3년간 돈화시당위 선전부는 농촌 기층 대중들의 날로 증가하는 문화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출발점으로, 선후하여 다양한 류형의 자금 800여만원을 쟁취해 기층 공공문화 건설에 돌리면서 전 시 303개 행정촌에 도서 전면 피복을 실현했다. 이로써 농촌 공공문화봉사의 ‘최후 1킬로메터’를 뚫고 문화로 광범한 향촌 대중들의 마음을 적셨다.

일전 살을 에듯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돈화시 한장향 신향촌에서 농후한 독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넓고 환한 ‘농가서점’ 열람실에 설치된 큰 책장에는 농업 실용신기술, 문화명작, 창업지침, 정책법규, 가정행복지침과 청소년 과학보급 지식 등 종류가 다양한 책들이 진렬되여있었다. 몇몇 촌민들과 아이들이 둘러앉아 독서에 골몰하는 장면은 농가서점에 문화 향취를 더해주었다. “촌에 농가서점이 세워진 후 촌민들은 자각적으로 서점에 와 책을 읽고 학습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지식을 늘이고 문명소양을 높였습니다. 농가서점은 촌민들의 정신문화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민이 평생 독서하는 량호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신향촌 촌간부인 왕선리가 기뻐하며 말했다.

이날 개최된 ‘전민 독서 향촌진입 시리즈 활동 및 민생 도서기증식’에서 돈화시당위 선전부 문화과 과장 초량명이 신향촌 촌간부들에게 실용성과 가독성이 높은 400여권의 도서를 기증하여 촌민과 아이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장씨 촌민은 올해 소사육산업 규모를 확대하고 발전시킬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증받은 도서 가운데 고기소 과학적 사육에 관한 서적이 있다면서 기뻐했다.

소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돈화시당위 선전부에서는 루계로 다양한 류형의 자금 800여만원을 쟁취해 기층 공공문화 건설에 돌렸는바 전 시 303개 행정촌에서 461가지 종류에 달하는 14만 1000권의 도서를 보충, 갱신하고 54개 농촌 ‘문화강당’을 신설(재건)했으며 대교향, 한장향, 관지진, 홍석향, 대석두진, 황니허진 등 6개 향(진)에서 농촌 공익영화 다기능디지털영화관을 승격, 개조하여 영화관마다 매년 공익영화를 방영하는 차수가 52차에 달했다. 지난해 기층 공공문화 건설 자금 120여만원을 투입했는데 이중 60만 6000원을 투입해 전 시 303개 행정촌에 75가지 종류에 달하는 2만 3000권의 도서를 보충하고 19만원을 투입해 19개 사회구역의 열독공간에 318가지 종류에 달하는 6000여권의 도서를 보충, 갱신했으며 17만여원을 투입해 18개 농가서점의 시설을 승격, 개조하고 질 높은 책장, 책상, 걸상 등을 설치했다. 한편 자금을 투입해 전민열독, 문화활동과 민생도서 발급 등 공공문화봉사 시리즈 활동을 전개하여 기층단위에서 ‘책을 많이 읽고 좋은 책을 읽고 책을 즐겨 읽는’ 농후한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선도함으로써 기층에서 적극적으로 새시대 사회주의문명 실천활동과 향촌진흥 사업을 전개하는 데 끊임없이 문화 동력을 주입했다.

　　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