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문물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박물관은 요즘 가족 구성원 방문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금년 설련휴기간 우리 주 각급 박물관에서도 새해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설련휴기간 연길공룡박물관은 공룡화석과 소장문화재를 활용하여 새해맞이 특별 전시 및 행사를 펼쳤다. 행사는 룡의 해를 맞이하여 룡과 관련된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중화문화의 깊이와 각 력사시대 중국인민의 정신신앙과 심미추구, 공예수준 등 중화문명의 독특한 매력을 전시하면서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련휴기간 연길공룡박물관은 총 1.41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했고 ‘룡을 찾는 고수’와 ‘룡다리를 안고 행운을 빌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연변박물관은 련휴기간 7개 전시관을 모두 개방하고 다양한 전시 및 행사를 개최하며 1.62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변박물관은 열선상담, 무료 짐보관, 무료 가이드, 무료 시간대 해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절강에서 온 관광객 리씨는 “박물관에서 제공한 아름다운 민족복장과 소품으로 친구들과 마음껏 사진을 찍고 또 소원벽에 메시지를 남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고 전했다.

박물관 사회교육부 주임 리혜걸은 “박물관은 온라인 예약제를 실시했는데 하루 최대 4000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남방에서 온 관광객들은 박물관 방문을 통해 연변의 력사, 민속, 무형문화재에 대해 알아갔고 이를 계기로 연변의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중화 우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라고 말했다.

돈화시박물관에서는 ‘박물관에서 새해맞이’ 시리즈 활동을 펼쳐 련휴 기간 13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추억의 맛, 전통의 만남’이라는 새해맞이 행사를 펼쳤는데 행사에는 16명의 주급, 시급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이 참여하여 전시, 판매 행사를 진행했고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500여종의 전통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했다. ‘무형문화재와 함께 하는 새해맞이’ 시리즈 활동에는 꽃등제작, 춘련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전통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는데  2000여명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 각 행사는 다양한 예술형식을 통해 중화 우수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선양했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진취적인 정신과 새시대를 건설하는 헌신적인 정신을 찬양했으며 돈화인민들의 열정적인 정신풍모를 충분히 보여줬다.

룡정시의 일본연변침략죄증관과 윤동주생가는 련휴기간 10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일본연변침략죄증관은 평소 학생들의 연구학습활동과 각 기관단위의 주제당일 활동을 주로 맞이했지만 련휴기간에는 대부분 개인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

최근 연변관광이 자연자원과 민속문화, 력사문화 자원을 조화롭게 잘 버무리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 각 박물관들에서는 우리의 력사를 발굴하고 력사 이야기를 잘 전달함으로써 애국주의교양을 더욱 심화시키고 사람들의 정신문화를 풍부히 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