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생태원 체험객들로부터 인기

2024-02-22 04:48:22

딸기 자람새를 살펴보고 있는 장홍계.

“올해로 4년째 이곳을 찾았으니 단골손님인 셈이죠. 맨처음 왔을 때 맛보았던 오이와 보쌈용 남새의 짙은 향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오늘은 손자가 좋아하는 룡과를 맛보러 일부러 연길에서 같이 왔습니다.” 체험객 왕모의 말이다.

20일, 안도현 석문진에 위치한 북산촌동심생태원에 들어서니 6채의 비닐하우스가 가지런히 줄지어있었고 향긋한 딸기향이 하우스 안을 가득 메웠다. 체험객들은 겉옷을 벗어던진 채 땀을 흘려가며 빛갈이 좋은 딸기를 따고 있었다. 룡과하우스에서는 체험객들이 잘 익은 검붉은색을 띤 룡과를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

농장주 장홍계는 “이곳 생태원을 시작한 지 5년차입니다. 현재 6채의 하우스에서 유기농으로 딸기, 룡과, 도마도 등 과일은 물론이고 보쌈용 남새, 오이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6월 중순까지 여기에서 직접 채취하면서 재미를 볼 수 있는데 이제 곧 오이가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면적이 1.2만평방메터인  동샘심태원의 투자총액은 280만원에 달한다. 2020년 1월에 개원해 비제철 과일 및 남새를 재배하는 생태원으로 년간 4만근가량 생산해 매년 15만원 정도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었는데 그 비결은 이곳 토지조건에 가장 부합되는 품종을 엄선하고 가장 간소화되고 가장 효과적인 시설로 관개하며 전반 재배과정을 최대한 직접 두 손으로 알심 들여 가꾼 데 있었다. 또한 여름철에 기타 품종을 시험 재배하고 겨울철에는 본격적으로 채취함으로써 하우스를 ‘풀가동’시킨 점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촌민 류모는 “겨울에 이따금씩 딸기 생각이 날 때면 시가지로 10리가 넘는 길을 삼륜차를 타고 가 사오군 했습니다. 이곳 생태원이 생기면서 엄동설한에 길을 나설 필요가 없어졌고 더우기 질 좋은 딸기를 직접 내 손으로 채취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개원 이래 기존의 품종과 토질, 일조, 온도, 습도 등 생장조건이 류사한 새로운 품종을 배육하여 현재는 이스라엘황룡(以色列黄龙), 천사 8호(天使八号), 황금콩(黄金豆) 등 여러 새로운 품종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유기농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줄곧 친환경 재배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자급비료, 들깨찌꺼기비료, 콩효소비료를 주로 사용하여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보존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방충망을 덮어 각종 벌레로부터 농작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장홍계는 해마다 남편과 함께 진심 어린 정성을 쏟는 리유가 유기농 인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이로써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생활이 어려운 촌민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북산촌 서기 고맹록은 “이곳 생태원에서 년간 4만 2000원의 촌 집체수입을 가져다주어 촌 전체와 여러 빈곤해탈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표했다.

글·사진 전정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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