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음악극 《희망 사회구역》 첫 무대 가져
연변가무단,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에 문화예술의 힘 보태

2024-02-26 09:06:38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으며 연변가무단에서 기획한 창작 음악극 《희망 사회구역》이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펼쳐지며 무대를 찾은 3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명절의 분위기를 선사했다.

《희망 사회구역》은 희망과 감동으로 가득한 7막 음악극으로 희극, 음악, 무용의 완벽한 조화로 몰입감 넘치는 무대경험을 선사했다. 음악극을 이루는 11개의 창작가곡은 시대적 감각을 담은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따뜻함’, ‘급변’, ‘열정’, ‘고난’, ‘조화’, ‘행복’ 등 극적인 전개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지난 30년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그중 불고기가게를  알심 들여 운영하는 젊은 부부, 주택대출을 갚느라 바쁘게 보내는 회사원, 아르바이트로 바쁜 취업준비생, 쓰레기를 줏는 독거로인, 사회구역판공실 주임, 경비 아저씨 등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를 돌보고 이웃과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은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각자의 꿈을 품고 도전하고 삶의 굴곡 속에서도 서로 힘이 되여주며 함께 웃고 울며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이들이 고향의 변화를 직접 목격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기도 한다.

무대에서의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많은 관객들은 감동적인 스토리에 몰두하며 눈물을 흘렸으며 객석 곳곳에서 뜨거운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음악극 감독을 맡은 마학봉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하며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작품 속 이야기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관객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연변가무단에 따르면 연기자들은 이 작품을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기 위해 특별히 공을 들여 연기를 다듬어갔고 이를 통해 우리 주에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민족 단결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문화예술의 힘을 더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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