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다 큰 사고…고위험군체 등산도 알고 해야

2024-03-25 04:22:48

날이 풀리면서 등산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직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날씨 탓에 사고 위험이 클 수 있다. 특히 3월은 한낮에 기온이 올라가지만 산의 경우 여전히 기온이 낮고 찬 바람까지 불어 사고 위험이 크다. 아래에 봄을 맞아 산행에 나설 때 주의해야 할 고위험군에 대해 소개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낮은 경사코스 선택하는 게 좋아

골다공증이 있다면 가벼운 산행을 추천한다. 특히 간밤의 서리로 인해 미끄러워진 락엽을 밟고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 관절염의 경우 하산 시 주기적으로 휴식이 필수이다. 하산할 때 무릎에 부담이 커 경사가 급한 산보다는 되도록 둘레길 같은 낮은 경사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페경기 녀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부족해 관절과 근육을 다치기 쉬우므로 등산 전 충분히 몸을 푸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일 경우 흙길 등산로 천천히 걸어야

봄철에 산행을 할 때는 축축한 곳은 미끄러질 수 있어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등산은 비교적 위험성이 높다. 이 때문에 안전한 등산을 원한다면 3킬로메터 미만의 완만한 흙길 등산로를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한시간 이내 코스로 내려올 때는 더욱 천천히 걸어야 한다.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등산용 지팡이를 리용하면 다리로 갈 하중의 30%가 팔로 분산된다.


◆당뇨병 환자는 불편한 신발 신으면 당뇨발로 이어질 수도

당뇨병 환자는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감각이 둔해 온도 변화나 상처 등을 느끼기 쉽지 않다.  만약 불편한 신발로 인해 발에 상처가 생기면 당뇨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오래 걷는 무리한 산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공복상태로 등산하다가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식사를 마치고 1~2시간 뒤, 인슐린 투여 후에는 1시간이 지나고 나서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 식전 혈당이 1데시리터당 300밀리그람 이상일 때는 등산은 삼가해야 하다.

◆고혈압일 경우 완만한 코스 선택, 심박수 1분당 130 이하 유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등산 전 혈압을 체크하고 완만한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등산을 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져 뇌출혈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혈관이 수축되여 혈압이 더 쉽게 높아지기에 고혈압 환자가 산을 오를 땐 평상시 걸음 속도의 절반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천천히 산에 오르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50대일 경우 최대 심박수를 1분당 120~130 이하로 유지하고 평소 혈압을 수축기 140밀리메터 수은, 이완기 90밀리메터 수은로 조절한다.  

외신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