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외 박오포럼 참석자들 평가

일전에 페막한 ‘2024 박오포럼 년차총회’(이하 박오포럼)에서 해내외 포럼 참석자들은 중국의 혁신 활력과 초대규모 시장의 잠재력이 전세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력: 중국, 여전히 세계경제의 ‘바닥짐’

박오포럼이 지난 26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 전망 및 통합 진행 2024 년례보고서’에서는 중국이 글로벌 경제성장의 주요 기여자로 계속 활약하고 있으며 초대규모 시장이 세계에 거대한 보너스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리보동 박오포럼 비서장은 “강력한 근성과 잠재력을 지닌 중국경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주축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은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다수의 포럼 참석자는 중국의 외자 유치 규모는 여전히 력사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자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FDI가 요동을 치게 된 리유에 대해 림의부 북경대학 국가발전연구원 명예 원장은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로 글로벌 외자기업의 직접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자기업 투자가 로동집약형 산업에서 하이테크 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구조적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상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1월－2월 중국 하이테크 산업의 FDI 유치액은 714억 4000만원으로 전체 FDI의 33.2%를 차지했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은 282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림의부 명예 원장은 중국이 매년 세계 경제성장에 약 30%의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활력: 중국 혁신 발전, 세계에 새로운 기회 제공

이번 박오포럼에서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 화두였다.

포럼장에서는 꽃봉오리 모양의 풍력발전 설비, 태양광 보도블록 등이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박오 탄소 니어제로(Near-Zero) 시범구역이 최근 가동함에 따라 올해 박오포럼의 모든 장소에선 록색 전력 자급자족이 실현됐다. 43만킬로와트시 이상의 록색 전력이 공급돼 약 225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록색 향연’이 펼쳐진 박오포럼에서는 중국 록색 발전의 활기가 뿜어져나왔다. 중국은 전세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 추진할 뿐만 아니라 자국의 경제, 사회 발전 전환 과정에서 다국적 기업에 지속적으로 ‘록색 기회’를 창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다수 기관에서는 탄소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중국이 2050년 전까지 록색 분야에 10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세계 각 업종의 록색 솔루션에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맹복 퀄컴 차이나 회장은 “중국이 5G를 넘어 5G-A(Advanced)로 나아가면서 다양한 공업 응용 씨나리오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역시 클라우드단에서 확장돼 사용자와 보다 밀접한 엣지 디바이스로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에 속도를 내며 획기적 기술이나 프런티어 기술로 신산업, 신모델, 신동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혁신의 새로운 성과를 기존의 전통산업에 융합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중국이 전체 요소의 생산성을 높이고 발전의 새로운 경쟁력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영 딜로이트 차이나 총재의 말이다.

◆잠재력: 중국 개방의 대문, 갈수록 활짝 열려

지난 26일 열린 ‘아시아 미래 투자’ 분과 포럼에서 다수의 외자기관 책임자들은 글로벌 자본이 중국에 주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1일 애플의 아시아 최대 매장 중국내 오픈, 22일 중국의 첫 외상 독자 증권사인 SC증권 영업 개시… 올해 박오포럼을 앞두고 다국적 기업의 중국내 투자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와 동시에 중국 역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첫 전국 버전의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 데이터 크로스보더 유동 촉진 및 제도화를 위한 규정,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추진 및 외자 리용 행동방안 등 중국의 대외개방 확대 및 외자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를 위한 조치가 속속 발표돼 향후 글로벌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