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육업 발전으로 소득증가 이끌어

2024-04-10 08:22:58

"선두기업의 견인역할을 충분히 발취시켜 '회사+농가', '합작사+농가'의 모식으로 촌민들의 소득증가를 이끌고 있는 룡정시는 2023년말까지 고기소 6만 827마리를 발전시켰는데 전년 동기 대비 23.1% 성장했다.

‘짚대 사료화 및 천만마리 고기소’건설프로젝트가 실시된 이래 룡정시에서는 소사육업 발전을 힘써 추동하면서 촌민들의 수입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일, 아침식사를 마친 룡정시 동성용진 석정촌의 빈곤해탈호 김영호는 작업복을 차려입고 집근처의 소사육기지로 출근했다. 가는 길에 흥얼흥얼 코노래도 흘러나왔다.

“소사육기지에서 일한 지가 어언 4년이 된다. 마을의 소사육대상 덕분에 집근처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여 기쁘기만 하다.”고 말하는 김영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마을에 위치한 룡정시 동성용진 석정촌석금석축산경제전문합작사의 소사육기지에 도착한 그는 축사바닥을 청소하고 소들에게 먹일 짚사료를 옮기기 시작했다. 김영호는 “합작사의 도움으로 빈곤해탈호에게 주는 신용대출을 5만원 신청했고 그 돈으로 고기소 다섯마리를 구입했다. 합작사에서 소를 대신 키워주고 있는데 년간 4000원 정도의 수익금을 받고 있다. 거기에다 합작사의 소사육기지에서 일하면서 받는 월급도 년간 2만원이 된다.”고 털어놨다.

소사육을 촌의 기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석정촌에서는 ‘생산+가공+과학기술+전자상거래’의 현대농업모식을 건립했는데 촌민들은 자기 집의 소를 합작사에 위탁해 사육하고 있다. 합작사에서는 마을의 소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고기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장주기를 단축시켰으며 고기소산업의 표준화, 규범화, 브랜드화를 힘써 추동하고 있다.

룡정시 덕신향 숭민촌에서는 2020년부터 촌당지부에서 합작사를 설립하여 소사육업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소사육기지의 부지면적은 1만 5000평방메터에 달하고 소 5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마을의 빈곤해탈호, 로인들이 소사육기지에서 일하여 수입을 창출할 수 있게 되였고 촌 집체경제도 두둑해졌다. 소사육기지에서 일하는 김학철 로인은 “이곳에서 소사육기술도 배울 수 있고 수입도 얻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 촌당지부에서 취업기회를 제공해주어 고마울 따름이다.”고 호평했다.

최근년간 룡정시에서는 선두기업의 견인역할을 충분히 발휘시켜 ‘회사+농가’, ‘합작사+농가’의 모식으로 촌민들의 소득증가를 힘차게 이끌고 있다. 연변축산업개발집단유한회사에서는 ‘기업+사육농가’ 모식을 건립하여 사육농가들에 기술지도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사육농가의 소를 구입하고 있다. 룡정시목락목축업유한회사에서도 ‘기업+사육농가’모식을 통해 촌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있는데 2023년에 농가의 소를 대신 키워주는 방식을 통해 120가구 농가의 수입증가를 이끌었고 가구당 년간 수입이 1000원씩 증가됐다.

현재 룡정시에는 국가급 농업 산업화선두기업 1개, 고기소 핵심육종장 2개, 국가급 종자수소장 1개, 10만마리 가공능력 도축장 1개가 있다. 고기소 500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촌은 22개에 달한다. 2023년말까지 룡정시에서는 고기소 6만 827마리를 발전시켰는데 전년 동기 대비 23.1% 성장했다. 2023년에 루계로 고기소 2만 2587마리 출하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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