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평강벌육모중심 기술 혁신으로 다수확에 조력

2024-04-29 08:39:21

23일, 화룡시평강벌육모중심에 들어서니 생산라인이 질서 있게 돌아가면서 육모판에 벼씨를 붓는 작업이 한창이였다.

기초영양토 깔기, 물 뿌리기, 벼씨 붓기, 표층토 덮기, 흙 고르기 등 작업이 전자동으로 수행되고 있었다. 벼씨가 부어진 육모판은 발아실로 옮겨지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사흘 동안의 발아기간을 거친 후 비닐하우스로 옮겨져 육모에 들어간다.

종업원들이 벼씨를 부은 모판을 옮기고 있다.

화룡시 동성진 보성촌에 위치한 이 육모중심은 지난해에 착공되여 올해부터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고 년간 벼모판 20만장을 생산하여 주변 벼재배농가들에게 공급한다.

료해에 따르면 이 육모중심은 길림엘리트유기쌀업유한회사에서 건설했는데 총투자가 380만원이고 건축면적은 1760평방메터에 달한다. 현재 이 육모중심에서는 중국벼연구소에서 도입한 혁신적 기술과 신형 설비를 통해 튼튼한 벼모를 키워내면서 지역의 벼농사가 다수확을 달성하는 데 조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육모기술과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육모중심 책임자 류환빈은 “신형 생산라인은 모판에 붓는 벼씨의 량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발아실은 지능화 시스템에 의해 온도와 습도가 맞춤하게 조절된다. 벼씨를 부은 모판은 여러겹으로 쌓을 수 있게 설계되였고 이를 통해 운반능률을 제고하고 발아실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업원들이 영양토를 배합하고 있다.

현재 이 육모중심에서는 연변농업과학원과 손잡고 육모 기초영양토 배합비률과 육모판 모종 최적밀도에 관해 실험을 펼치고 있다. 류환빈은 “농민들은 모판에 벼씨를 되도록 많이 뿌려 유효모종 수를 늘이려 하는데 실험을 거쳐 확인된 바로는 유효모종 수가 많은 것과 다수확은 직접적인 련계가 없다.”고 말했고 “다수확을 이루려면 튼튼한 모종의 수가 많아야 한다. 우리는 벼모판에 뿌리는 벼씨의 량을 정밀하게 조절하여 튼튼한 모종의 수를 늘이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벼 품종마다 그 특성이 달라서 그에 따르는 모판 벼씨량, 영양토 배합비률이 각이하다고 했다. 이앙기가 모판의 벼모를 잡을 때 포기당 대수가 5개 정도면 제일 적합한데 모판에 씨를 뿌릴 때 너무 많이 뿌리면 모내기할 때 포기당 대수가 많아지면서 뿌리가 토양 속으로 깊이 뻗어나가지 못한다고 했다. 또 모판에 씨를 너무 적게 뿌리면 모판에서 벼모를 뜯어낼 때 뿌리내림이 약해 흙이 흩어져 이앙기에 꽂아넣기 힘들다고 했다.

류환빈은 “육모중심에서는 모판을 발아시킨 후 농가들의 비닐하우스까지 직접 송달해주고 펴주기까지 한다.”고 전했고 “신형 기술로 키운 벼모는 썩은 씨가 적어서 모내기할 때 루락되는 모가 없다. 이앙기가 지나간 후 모가 꽂히지 않은 구멍에는 인력으로 꽂아야 한다. 발아률, 모 사름률의 제고는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변농업과학원 벼연구소 한운철 연구원은 “육모기간이 35일 좌우가 되여 잎의 개수가 3.5개일 때가 모내기에 가장 적합하다. 5월 15일부터 25일 사이에 모내기를 시작하는 것을 건의하고 품종과 기후정황에 따라 적당히 늦출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남광필 리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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