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병상에 누워지내며 신체 기능의 일부 혹은 전부를 상실한 환자나 장시간 점적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일 경우 더 전문적이고 세심한 간호가 필요한데 이런 환자를 번마다 집 혹은 양로시설에서 병원까지 옮겨 간호하려면 본인이나 보호자 모두 큰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화룡시인민병원에서는 장기 간호와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가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는 방문간호 서비스를 전개했다.

지난 19일, 화룡시인민병원을 찾아 료해한 데 의하면 현재 방문간호 서비스를 요구하는 전화는 일평균 10여건에 달하며 대중들에게 비교적 많이 알려져있고 평가 또한 량호하였다.

환자나 보호자가 병원 1층에 마련된 ‘환자봉사중심’에 전화를 걸면 사업일군이 주소와 필요한 서비스 내용를 료해한 후 인차 방문간호팀에 련계해 출발준비를 마친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매번 간호원 1명, 의사 1명이 동행하며 가정이나 양로시설에 도착해 비위관이나 소변줄 교체, 점적주사 바늘 교체, 구강청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료용 필수소모재 원가로 회당 25원의 진찰비가 발생하게 된다.

해당 병원 관련 책임자는 “이 봉사는 환자를 이송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병원 방문시 발생할 수 있는 교차감염도 예방할 수 있으며 필수 의료자원의 배치를 완벽히 하는 등 여러 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편민봉사를 사회구역, 가정까지 연장해 환자의 의료체험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