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 동성용진에 위치한 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의 ‘문화관광+농업+체육’ 전략이 먹히고 있다.
“우리 풍경구에는 연변주에서 유일한 실탄사격관이 있고 꽃바다를 관람할 수 있는 렬차와 별밤캠핑장, 전지형차, 고양이섬, 지능온실, 우주농업 과학기술 VR체험, 조선족 풍격의 민박, 생태레저호텔, 생태음식점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 입구.
풍경구 마케팅경리 장금휘는 풍경구에 대해 일일이 소개하면서 그중 주력 관광코스로 단연 현대농업과학기술산업단지(아래 지혜농장)의 농업관광 코스를 꼽았다.
“여기 지혜농장에서는 농업의 발전 맥락을 볼 수 있다.” 그에 따르면 부지면적이 40헥타르에 달하는 1, 2, 3차 산업 융합 시범단지대상인 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 지혜농장은 전통농업, 현대농업, 미래우주농업의 농업발전 맥락에 따라 관광로선이 설계되였다고 밝혔다.
우선 부지면적이 12헥타르에 달하는 봉황꽃바다는 전통농업을 대표한다. 꽃바다에 재배한 약용 백합과 식용 국화는 국화차, 말린 백합 등 상품으로 포장되여 전통농업을 해석하고 있다.
회승호 꽃밭전용렬차.
관광객들의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회승호 꽃밭전용렬차의 운전수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꽃바다에 꽃이 펴서 정말 이쁩니다. 7월쯤에 백합이 피고 9월말 좌우에 국화가 핍니다.”라고 알려주었다.
걷다 보면 유리온실과 마주치게 된다. 이곳은 현대농업 과학기술로 남새와 과일, 화훼를 재배하는 지능온실로 길림연변 국가농업과학기술단지 현대농업과학기술시범전시기지, 농업농촌부 농업사물기반 인터넷시스템 집성 중점실험실시험시범기지, 연변대학 실천교수기지로 명명되였다. 농업발전의 제2단계인 현대농업을 해석하는 지능온실은 무토재배 기술, 현대통신 기술과 무선 센서 네트워크 기술로 지능관개, 정밀시비, 식물 생장환경 자동화 통제를 실현하고 품종 조직배양, 물, 비료 일체화, 지혜농업 등 현대농업 과학기술 성과를 응용, 전시하고 있다.
량전백세 지혜농장 외곽.
지능온실에 들어서니 파릇파릇한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이 보인다.
아쿠아포닉스 구역에서 일상 청결관리 작업중인 사업일군은 “아쿠아포닉스란 물고기를 키우는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유기물을 리용해 식물을 수경 재배하는 순환형 친환경 농법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는 과잉 유기 페기물을 포착하는 그물망이 설치되여있고 물고기가 자라는 어항 속 물이 혼탁해지지 않게 그물망을 일주일에 한두번씩 청소하거나 교체해야 한단다.
“학생친구들, 우리가 현재 참관하고 있는 구역은 지혜농업 과학기술전시구역이예요.”
이날 동북사범대학 동안실험학교 7학년 380여명 학생이 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에 견학려행을 왔다.
학생들은 해설원의 해설에 따라 지능온실에서 여러가지 식물을 둘러보고 현대농업의 과학기술에 대해 료해했다.
“학생친구들, 오늘 현대농업과학기술시범전시기지를 참관하면서 현대농업에 대해 어느 정도의 리해가 생겼을 겁니다. 친구들이 생각하는 현대농업에 대해 말해볼가요?”
“너무 고급져요.”
“모든 공사가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어요.”
“네, 맞아요. 현재 우리가 위치해있는 지능온실은 현대적인 농업기술의 하나인데요. 종합 환경제어 시스템을 리용해 온실내의 온도, 습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적절한 상태로 제어할 수 있어요. 이 기술은 농작업을 보다 능률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죠… 수경재배란 식물을 흙 없이 물에서 키우는 방법을 말하는바 ‘무토양재배’의 일종인데요. 산소와 양분은 물을 통해 공급되고 식물체를 지지하는 역할은 배지나 구조물이 담당하고 있어요. 아까 우리가 지능온실에서 수경재배 기술을 적용한 식물들을 봤었죠. 학생친구들, 우리 수경재배 방법에 대해 함께 배워볼가요?”
학생들은 해설원과 함께 직접 체험을 해보면서 수경재배의 과정을 익히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우주농업과학기술체험관을 향했다. 우주농업과학기술체험관은 ‘농업+우주’를 주제로 농업 전시와 체험, 연학을 일체화한 전시관으로 전통농업구역, 현대농업구역, 미래우주농업구역과 문화창의공간 및 연학수업구역 네개 구역으로 나뉜다. 농업의 미래 발전방향인 우주농업 과학기술 전시 및 보급, VR몰입식 체험으로 청소년들의 농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과학기술이 농업에 미치는 심원한 영향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장금휘는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첨단농업기술 전시로 농업을 쉽고 재미있게 리해할 수 있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종종 학교에서 학생단체로 농업교육체험을 하러 온다고 밝혔다.
우주농업과학기술체험관을 참관하고 수경재배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있는 동북사범대학 동안실험학교 7학년 학생들.
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 지혜농장에는 전통농업, 현대농업, 우주농업의 관광로선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농업 추세 발전을 전시하는 한편 아동전지형차, 별하늘캠핑장, 반려동물락원, 호빗(霍比特)농장, 꽃밭커피숍, 별하늘광장과 수경 재배한 야채 샤브샤브 등 료리를 맛볼 수 있는 호수가식당이 구축되여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풍부한 관광체험과 현대농업과학기술로 구축한 새 전원을 감상할 수 있다.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피서를 하고 수채화 같은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꽃바다에서 산책을 하고 지혜농장에서 무토양 남새재배 상황을 보고 음식점에서 친환경 과일, 남새를 맛보는… 등 량전백세 지혜농장은 사람과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룬 하나의 생태화폭을 방불케 한다.
글·사진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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