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을 ‘자연경관+레포츠’의 묘미로 달래여보자

2024-07-22 09:15:16

홍석봉야외운동테마공원에서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야외운동+’ 종목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일전 새롭게 내놓은 장백산현애커피 체험 종목이 시운영을 시작하면서 주 내외 광범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찔한 커피체험, 용기가 필요한 도전

60메터 상공에 위치한 장백산현애커피, 아래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아스라이 펼쳐져있고 멀리 내다보면 장백산 원시삼림의 장려함이 한눈에 안겨온다. 극한 운동의 스릴 후에 느끼는 커피 한잔의 위로, 아름다운 경치 한컷에 향긋한 커피 한모금, 두말할 것 없이 특별한 이곳 커피는 체험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장백산현애커피 체험코스는 크게는 암벽등반과 구름다리 건너기 두가지로 나뉘는데 안전을 고려해 암벽등반을 하기 전에 체계적인 안전훈련은 필수이다. 등반조건 확인에 이어 전문가로부터 등반코스, 안전장비 사용, 등반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안전장비 착용 및 확인이 끝나면 체험이 시작된다.

수직으로 높이 솟은 기암절벽에 박힌 철근 계단을 밟으면서 사다리를 오르듯이 60메터 높이의 절벽을 톺아올라야 하는데 건물로 따지면 20층 가까이 되는 높이이다 보니 튼튼한 체력과 끈질긴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겠다. 암벽등반 코스가 끝나면 곧바로 구름다리 건너기 코스가 이어진다. 암벽등반은 의식적으로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고 시각을 암벽에 꽂을 수 있었다면 구름다리는 한걸음 거리를 사이 두고 띄염띄염 설치된 발판 사이로 천길 낭떠러지가 훤히 내려다보여 긴장감이 배로 느껴지고 도파민이 폭발적으로 분비된다. 한계를 뛰여넘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대목이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비로소 거대 암벽 중앙에 위치한 현애커피숍에 이르게 된다. 고급스러운 장식이나 편안한 쏘파 따위는 없다. 그저 암벽을 등지고 설치된 5평 남짓한 마루 우에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이 전부이지만 여기에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경치, 극한운동의 스릴, 코스를 완주한 성취감, 나아가 스스로의 한계를 뛰여넘었다는 위안과 감동이 있다.

홍석봉야외운동테마공원 운영 책임자 곡창무에 따르면 현재 장백산현애커피숍은 시운영 단계에 있으며 안전보장을 위해 전문 코치가 산 아래서부터 현애커피숍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로정을 동반한다.

◆신나는 표류체험, 피서의 정확한 선택

홍석봉야외운동테마공원을 흘러지나는 오도백하는 장백산 주봉 동북측에서 발원되여 최종 이도백하로 흘러드는 강인데 상류에 위치해있어 강물이 깨끗하고 차다. 표류의 총길이는 4킬로메터이고 강 폭은 30~40메터, 평균 깊이는 70~80센치메터이며 표류시간은 40분 정도 수요된다. 표류는 지세의 변화에 따라 때로는 물살이 센 류역을 지나기도 하고 때로는 물줄기가 잔잔한 류역을 지나기도 하는데 물살이 급하지 않을 때에는 마치 고요한 그림 속에 머무는 듯 유유하고 조용하여 강 량안의 대자연을 시름 놓고 감상할 수 있다. 급류 구역에 들어서면 사품치며 흐르는 물결에 고무보트가 휘청취청 흔들리다가 “첨벙-“,  지형이 만들어낸 고저 락차에 보트가 순간적으로 하락하면서 물보라를 만들어낸다. 해빛을 가득 머금은 투명한 물방울들이 하늘 높이 튀여올랐다가 기분 좋게 살갗을 스치면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린다.

이도백하, 연길, 장춘 등 여러 지역에서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는 리모는 표류를 마치고 나서 “민박에 숙박하는 관광객들을 이끌고 이곳에 자주 오는편이라 표류를 여러번 체험해보았지만 체험할 때마다 긴장감이 넘치고 신난다.”면서 “홍석봉야외운동테마공원은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표류, 정글탐험, 산악자전거 등 야외운동 종목이 많아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고 또 사계절의 특색이 분명해 올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감을 터놓았다.


◆등산, 정복자만이 누리는 경이로움

지질공원과 삼림공원의 이중적 특성을 갖추고 있는 홍석봉은 장백산 화산지형과 판이하게 해저지형 경관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변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솟아있고 험준한 봉우리들이 기복을 이루면서 서로 련결되여있어 기세가 웅장하다. 원시삼림을 꿰지르면서 가까이에서 이 모든 독특한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으니 등산을 꼭 추천한다. 홍석봉야외운동테마공원의 등산 코스는 상행선을 따라 최고점인 옥황각에 이르러 하행선을 타고 내려오는 고리형 코스인데 등산하는 과정에 거대한 파도를 련상케 하는 거랑애, 삼지창이 하늘을 찌르듯 뾰족한 암벽들이 솟아있는 검문관, 다섯 손가락을 닮은 오지봉 등 독특한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펭긴, 원숭이, 호랑이발, 독수리 부리 등 상상력을 발휘할수록 신기하게 느껴지는 다양한 모양의 괴석들을 찾아볼 수 있어 심심할 겨를이 없다. 최고점인 옥황각 꼭대기에 올라서면 홍석봉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눈뿌리 끝까지 짙게 깔린 푸른 ‘융단’이 파도가 일렁이듯 구불구불 곡선을 그리며 드넓게 펼쳐져있고 그 사이사이를 불끈 솟은 거대 암석들이 화려하게 장식해 대자연의 교묘한 ‘솜씨’가 경이롭게 느껴진다. 옥황각의 해발은 1190메터이고 등산코스의 총계단수는 958개에 달한다.

홍석봉야외운동테마공원은 생태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는 토대에서 과학적으로 관광지를 설계, 건설해 자연풍경과 야외운동 코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있다. 현재 이 공원은 장백산보호개발구세가체육관광발전유한회사, 장백산관광주식유한회사, 장백산홍석봉관광지에서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최근년간 꾸준한 건설과 보완을 거쳐 현애커피, 표류, 등산외에도 암벽탐험, 정글탐험, 뉴질랜드스쿠터, 산악자전거, 삼림 CS, 스노모빌, 카약 등 다양한 주제의 야외운동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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