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로 삼국 변경지역 나무잔도.
"최근년간 방천풍경구는 기존 관광대상의 기반 우에 새로운 관람, 오락 시설들을 추가해 관광 체험감을 높이면서 인기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해나가고 있다. 15일, 방천풍경구에서 올해 새롭게 운영에 투입된 시설들을 참관하면서 이곳의 변화와 발전을 느껴보았다."
*나무잔도, 삼국교차지대의 신비함 가까이서 체험
최근, 광범한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관광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천풍경구 입장권을 소지한 모든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삼국변경 나무잔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인데도 나무잔도 구역에 입장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예전에는 룡호각 우에서 내려다볼 수 밖에 없었던 삼림구역, 지금은 직접 걸으면서 이곳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삼국교차지대의 신비함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중조로 삼국 변경지역 나무잔도 일각.
길림장백산삼림공업집단 훈춘림업유한회사에서 건설한 중조로 삼국변경 나무잔도는 지난해에 착공되여 올해 4월에 운영에 투입되였다. 나무잔도는 변경풍광, 민족문화, 인문력사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자연경관의 미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하면서 룡호각 서쪽에서 시작해 두만강좌측 연강지대, 중로경계비, 토자비 등을 거쳐 룡호광장에 이르는데 총 길이는 2221메터이에 달한다.
중조로 삼국 변경지역 나무잔도 일각.
나무잔도를 따라 걷다 보면 8개의 주제구역과 2개의 오락구역을 마주하게 된다. 훈춘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으로 담아낸 매력방천 주제구역, 일본해(동해) 평균 해수면에 위치한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나타낸 해발 원점 주제구역, 지난날의 아픔을 위로하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격고납북(击鼓纳福)주제구역, 칠색무지개로 중국, 조선, 로씨야 삼국의 우의를 그려낸 친선의 무지개 주제구역과 분류입해주제구역을 차례로 지나면 2층으로 된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로씨야-조선 철도대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품치며 흐르는 두만강이 일본해(동해)로 흘러드는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는 또 토자비와 ‘423경계비’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토자비에 깃든 력사이야기와 중국의 주권과 령토완정을 위해 외세의 압력에 끝까지 맞서 싸운 민족영웅 오대징의 력사사적을 회고하면서 이곳의 력사에 대해 더한층 깊이 료할 수 있다. 이어 길림장백산삼림공업, 동북범공원, 금과회향 등 주제구역이 차례로 펼쳐지고 고리형 나무잔도 코스를 가운데로 꿰지르는 출렁다리와 유리잔도도 체험이 가능하다.
*애국주의교양기지, 력사에 대해 더 깊이 료해
전에 룡호각을 찾았을 때에는 11층 전망구역에서 경관을 내다보면서 해설원의 설명에 의해 이곳과 관련된 중조로 삼국의 얽히고 섥힌 력사에 대해 료해했던 기억이 있다. 조금이라도 주의력을 놓치면 해설내용도 놓치게 되고 듣는 당시에는 ‘아, 그랬었구나.”라고 리해했다가도 다시 설명하려면 구체적인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찾은 룡호각에서는 아리송했던 력사내용을 샅샅이 되짚어볼 수 있었다.
방천애국주의교양기지 일각.
올해 룡호각에는 6층부터 9층까지에 훈춘의 력사와 문화를 상세하게 알 수 있는 방천애국주의교양기지가 새로 건설되였다. 9층은 민족영웅 오대징의 력사사적을 둘러싸고 제1차 아편전쟁 이후 여러개의 불평등조약이 체결되면서 조국의 령토가 분할되는 굴욕의 력사와 오대징이 령토완정과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외국 세력에 대항해 끝까지 싸운 력사를 상세하게 서술했다. 8층은 해안방어선이자 변방 요충지인 훈춘일대에서 령토를 침범당하고 자원을 략탈당하는 력사적 비극에 맞서 훈춘 군민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완강하게 싸워 제국주의의 날뛰는 기세를 유력하게 타격한 변강의 전쟁력사를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7층은 훈춘지역에서의 맑스레닌주의의 초기 전파로부터 시작해 당의 휘황찬란한 력사를 깊이있게 서술했으며 6층은 ‘력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에 립각해 미래를 계획한다’는 의미에서 훈춘시의 도시발전 현황과 미래계획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참관 중에 만난 심양에서 온 류절우 학생은 “이곳에 와보고나서 방천은 삼국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뒤에는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굴욕의 력사와 또 굴욕의 아픔을 씼어내고저 불요불굴의 의지로 맞서 대항한 민족영웅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참관하면서 력사를 학습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였다.”고 소감을 터놓았다.
*다채로운 오락시설, 관광 체험감 더한층 향상
금사탄 환락골 일각.
최근년간 방천풍경구는 관광객들의 체험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관광대상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룡호각, 두만강모터보트, 방천민속촌, 금사탄해피밸리 등 기존 관광대상의 기반 우에 새롭게 두만강류역민속문화관, 춘강화월주제락원 등 오락시설을 건설했다.
춘강화월주제락원 일각.
두만강류역민속문화관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총부지면적이 3만 6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이 문화관은 2개 층으로 구성되였으며 ‘천리 두만강’, ‘민속문화’, ‘훈춘통상구’, ‘바다 향해 전진’ 등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서로 융합하고 공존하는 두만강류역의 다원화 문화와 민족의 력사를 깊이있게 전시했다. 문화관 바로 동쪽면에는 춘강화월주제락원이 있다. 이 락원은 부지면적이 40헥타르에 달하는데 락원 내부에는 애완동물락원, 기차, 꽃바다, 환상나무잔도 등이 설치되여있다. 꽃바다에는 모란, 공작초, 나팔꽃 등 알록달록한 꽃들이 아름다운 화폭마냥 드넓게 펼쳐져있어 꽃을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두만강류역민속문화관 일각.
글 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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