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재배농가들의 희망과 꿈을 담은 4000여헥타르 사과배가 황금의 수확철인 10월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과배 판매가 전례 없는 호황을 보이면서 화제로 되고 있다.
11일 찾은 룡정과수농장은 곳곳에서 풍작을 맞이하고 분망히 보내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사과배과수원에서 농장장 제요창은 고객이 주문한 사과배를 포장하고 배송하느라 바삐 보내고 있었다. 그는 올해 1300그루의 사과배나무에서 사과배 1만 2000상자를 수확하게 되였는데 사과배를 따기 전에 이미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1만여상자를 예약 판매했다. 여전히 많은 고객들이 전화로 주문하고 있지만 그는 모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의 예상과 달리 올해의 사과 배는 뜻밖에도 품절되였다. “대형 트레일러는 한차에 2500상자의 사과배를 실을 수 있는데 지금 1000상자 정도 남아있어 한차도 안되기에 남겨서 직접 팔 수밖에 없다.” 제요창은 얼마 남지 않은 사과배를 가리키며 이 사과배들은 보름도 안돼 모두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룡정과수농장 도로 주변의 과수원에서 비록 사과배가 많이 팔리고 있었지만 일부 과수나무에는 여전히 사과배가 달려있었다. 알고 보니 올해는 재래식 판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사과배따기 행사도 마련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과수원에서는 과수원 일부 지역의 사과배를 그대로 남겨두고 고객이 직접 따도록 하고 있었다. 연길시에서 온 왕씨 녀성은 특별히 차를 몰고 이곳으로 와 사과배따기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있었다. 그녀는 과수나무 사이를 오가며 하나하나의 사과배를 자세히 살펴본 뒤 큰 사과배를 골라 따고 있었는데 얼마 안되여 한통이 인차 가득 찼다. 자기가 직접 딴 사과배를 한입 떼여 맛을 보면서 그녀는 “사과배는 늦게 딸수록 더 달콤하다. 내가 직접 딴 사과배라서 그런지 맛도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과배 품절 현상의 리면에 존재하는 인터넷의 추동역할이 만만치 않다.” 제요창은 할빈에서 언 사과배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연변의 사과배도 잇달아 이 ‘급행렬차’에 올라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게 되였고 게다가 연변사과배 자체의 품질이 우수하기에 공급이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농업농촌국 특산중심 책임자는 사과배의 성황리 판매는 우리 주에서 사과배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진행하고 생산관리를 최적화한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우리 주는 ‘비료 및 농약 감소’ 기술의 연구개발과 시범보급을 적극 추진하여 과수농가의 시비량을 기존 방식에 비해 50% 이상 절감하고 농약 사용량을 약 15% 줄여 생산원가를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과수재배농가들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주는 수시로 새로운 기술 시범 및 기술 강습을 실시했다. 과수 수분 과정에서 현대적인 설비를 리용하여 액체 수분을 진행하여 기존의 수분모식을 타파하였으며 과수생산에서의 기계화 정도를 개선하여 일감을 줄이고 로력을 절감하며 착과률을 높이는 목적을 달성함과 아울러 과수재배 농가의 소득을 증가시켰다. 또한 쉽고 간편한 가지치기 기술을 보급하여 가지치기가 더 이상 전통적으로 복잡한 분산적 단계형 수형(树形) 가지치기에 국한되지 않고 나무의 활력을 안정시키면서 가지치기의 량을 줄여 과일이 일찍 열매를 맺고 품질이 우수하며 생산량이 안정되고 높은 수확을 이룰 수 있는 목표에 도달했다.
또한 생산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우리 주는 여러 면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최적화했다. 산업발전 관리부문, 대학,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과학연구팀을 구성하고 새로운 사과배 품종을 연구, 개발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각 측에서는 각자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여 협력하면서 량질 사과배 품종 선정 및 육성과 도입, 묘목 번식, 생산기술, 병해충 예방통제, 저장 및 신선도 보장, 가공기술 및 기계시설과 장비 등 여러 면에서 지속적으로 돌파를 가져와 산업발전에 강력한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생산관리에서 과수원의 표준화와 규범화 생산을 힘써 추진하고 안전생산 관리 체계를 완선화하여 과일의 품질을 원천에서 보장했으며 제3산업의 융합 발전을 힘써 추진하면서 제품 품질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생산성 봉사업과 레저관광 과수원 발전을 다그침으로써 브랜드의 영향력에 의거하여 품질적으로 우수하고 가격적으로 만족되는 사과배산업을 구축하고 상품률을 끌어올렸다.
연변사과배의 전례 없는 판매 호황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산업체계가 끊임없이 완비됨에 따라 자원 리용이 보다 능률적이고 생태환경이 보다 안정적이며 제품 질이 보다 안전하게 될 것이며 연변사과배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과일산업의 숲 가운데 우뚝 서있을 것이다.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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