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를 오가다》

이는 황배가의 신작 장편과학환상소설이다. 4년 전, 북극과학고찰대 성원인 어머니는 국제협력과학고찰선에 오른다. 이때로부터 그는 마치 소년 수소호의 생명에서 사라진 듯싶다가 4년 후 영상 련결의 시공간 차원에서 재현된다. 소년은 이때부터 일상과 빙설극지를 오가며 어머니가 극한의 지대에서 그에게 준 성장의 힘을 느낀다. 문학성, 지식성, 아동성의 융합은 이 현실주의 질감이 풍부한 성장 서사에 문학예술가치를 더해주고 장력으로 넘치는 생명 의지와 정신력을 지니게 한다.

“모든 게 오래되고 모든 것이 젊으며 사랑과 희망만이 이 세상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원이다.” 이 작품 결말에 나오는 정겨운 구절이다. 과학환상 색채가 짙은 이 소설은 북극빙설세계, 선진적인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현재 소년의 생활을 묘하게 결부시켜 과학을 포용하고 미래를 융합시키는 평범치 않은 의의를 가진다.

◆《금빛일출》

류호가 쓴 작품 《금빛일출》에서 동생은 고열로 실신하고 엄마는 장기간 집을 돌보지 않는 아빠와 리혼하기로 한다. 록파는 홀로 광구로 떠나면서 아빠를 찾기 위한 려정을 시작한다… 이는 지질인의 생활에 초점을 맞춘 몇부 안되는 아동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지질고급 공정사이고 작품은 세밀하고 풍성한 감동을 안겨준다.

소설은 소년 록파의 일상생활에서 출발해 용감하게 실천하고 과감하게 혁신하며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지질인들의 헌신정신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일가족 3대의 이야기로, 전통적인 방대한 서사의 집단경험에 대한 일종의 보충일뿐더러 ‘사랑’과 ‘희망’을 핵심으로 하는 어린시절의 정신에 대한 과시이기도 하다.

◆《사과꽃이 피다》

류화가 쓴 이 소설은 어린이로부터 소년까지의 관건적인 성장기에 초점을 맞추고 감동적인 줄거리, 넓은 시야와 현실주의 수법으로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겪게 되는 ‘비바람’과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작품은 우연에서 필연을 제시하고 교내에서 사회로 확장하면서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성장문제를 정확하게 대하도록 한다. 동시에 교육 압력, 인간교제 충돌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독창적으로 탐구하면서 새시대 가치관의 힘을 충분히 표현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구가하며 밝은 미래를 동경하고 있다.

고청양은 한차례 의외의 사고로 말썽을 일으킨다. 가출한 청양은 다행히 과수농부 아저씨네 가족을 만나게 된다. 아침저녁으로 함께 지내면서 그는 로동의 수고와 생활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나중에 아빠와 화해한다. 이 작품에서는 사과밭이 작은 도시와 농촌 세 가족을 이어놓으면서 도시 로동자와 새농촌 건설자들의 분투하는 일상, 광활한 사회생활을 묘사하고 있다.

◆《산호가 노래하다》

왕과가 쓴 이 소설은 바다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어린 송이가 산호 애호가인 맥아저씨, 산호 보육전문가 증아주머니, 오빠 등 영향으로 ‘산호 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양보호 자원봉사자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독자들을 광활하고 신비한 바다세계로 이끌어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생명에 대한 인식을 얻게 한다.

송이는 바다와 잠수를 좋아한다. 잠수하면서 그는 기이한 해저세계를 보고 산호를 알게 된다. 송이는 무심코 산호를 부러뜨리고 마음먹고 살리고 싶었다. 그러면서 산호보육 전문가인 증아주머니를 알게 되고 해양과 산호를 보호하는 중요성을 알게 된다. 그 후 적극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오빠와 함께 해양 수호자가 된다. 이 작품은 산호를 주선으로 두 남매가 잠수를 통해 산호를 감상하고 심고 보호하며 산호와 생태의 관계, 산호와 인류의 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서묘》

왕묘가 쓴 작품 《서묘》는 고서의 복원을 단서로 하는 장편아동문학작품이다. 서묘는 락화골목에 있는 소학교 5학년생인데 그의 아버지는 각별한 ‘책벌레’이다. 어느 날, 서묘의 아버지는 낡은 서점에서 우연하게 근 100년 전의 《시경》 한세트를 찾아낸다. 부녀는 고서복원사를 초청해 심하게 파손된 이 고서를 복원한다. 동시에 이와 관련된 《묵향재소기》라는 책을 찾아낸다. 책과 관련된 넓고 풍부한 세계는 이로부터 서서히 펼쳐진다.

우아하고 고결한 책향기 속에서 개인의 운명은 책과 밀접하게 련결되여있다. 백년 력사의 시공간을 뛰여넘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새시대 소년들의 심금을 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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