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후 우리 나라 중앙기업들이 년례업무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인수합병, 가치창출 등이 키워드로 꼽혔다.

◆전략적 신흥산업 배치에 박차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올해 중앙기업의 전략적 신흥산업 비률은 35%에 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앙기업들은 전략적 신흥산업 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유치국그룹 해당 책임자는 2025년 그룹 업무회의에서 ‘세분화된 분야의 기술로 글로벌 선두를 달성하고 핵심사업에서 시장 점유률로 업계를 선도하며 혁신 시스템의 능률성으로 중앙기업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기술연구, 미래산업 육성, 투자와 운영 강화, 전략적 신흥산업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쎈터 정보화 및 산업발전부 단지광 주임은 “중앙기업과 국유기업이 전략적 신흥산업과 미래산업에서 자원∙인재 등 강점을 발휘해 중대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중점산업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합병을 통한 지속성장 모색

인수합병 추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국 시노팜은 “올해도 변함없이 개혁을 확고히 추진하고 함께 힘을 모아 능률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검험인증그룹은 투자 관리구도를 계속 최적화하고 통합 및 인수 작업을 적극적이고 신중하게 추진해 실험실 배치와 력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은 높은 기준으로 전문적인 통합을 추진하고 높은 출발점에서 ‘15.5’계획을 편성해 신질 생산력에 부합하는 새로운 생산관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개원증권 증자합병 경제학자 주가는 “향후 산업전환 및 업그레이드, 그룹의 자산 증권화, 시가총액 관리 등 세가지 요인으로 인해 중앙기업의 인수합병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가총액 관리 강화

많은 중앙기업들이 시가총액 관리를 올해 중점업무에 포함시키고 있다. 국가에너지투자그룹 대변인 황청은 최근 ‘2025년 업무회의’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투자회사 개혁을 추진해 자본시장의 고품질 발전과 산하 상장사의 시가총액 관리를 촉진함으로써 상장사의 시장 인지도와 가치를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중앙기업이 경제 가치창출과 경제발전 신뢰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염업그룹의 경우 올해 구도혁신 및 시스템 변혁을 심화하고 가치창출 동력을 강화해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안전을 함께 실현하고 가치창출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중앙기업이 가치관리를 주축으로 기업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가총액 관리를 보조 수단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거래 가능한 시장가치로 실현하고 이를 실질적인 자금으로 변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부언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