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력설련휴기간 우리 나라 소비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가?
국가세무총국이 5일 발표한 부가가치세 령수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음력설과 비교했을 때 전국 소비 관련 산업의 일평균 매출이 10.8% 증가했다. 특히 상품 소비 및 서비스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기 9.9%, 12.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전 및 가구류 소비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 나라 보조금 부양정책에 따른 변화인 것으로 해석된다.
음력설기간에도 정부의 ‘이구환신’정책에 따른 가전∙가구 소비 열기는 뜨거웠다. 가정용 전자제품과 음향기기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166.4% 증가했다. 특히 가정용 영상기기 매출 증가률은 226.8%에 달했다. 또 핸드폰,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제품이 보조금 지급 신규 범위에 포함되면서 통신기기 매출도 181.9% 증가했다.
관광서비스 관련 소비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관광 관련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특히 휴양 테마의 관광상품 매출이 81.9% 늘었고 이어 공원 관광지와 놀이공원 매출이 각기 59.5%, 14.1% 확대된 것으로 집계되였다. 지역 특색을 살린 민박 서비스 매출은 12.6% 증가했다.
음력설 문화예술 및 스포츠 열기의 상승도 눈에 띄였다. 국내 여러 지역은 빙설, 공연, 민속 등을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를 꾸렸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서비스 매출이 66.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창작 및 공연 서비스 매출이 135% 늘었고 예술 공연장 매출은 무려 22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였다.
먹거리 소비도 증가했다. 곡물류 및 기름류 식품 매출은 18.9% 증가했고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도 5.2%, 16.1%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시장경제연구소 연구원 진려분은 “음력설련휴기간은 한해의 경제를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창구’”라며 “여러 지역이 음력설련휴기간 지역 문화특색을 살려 소비환경을 꾸준히 혁신해 소비를 진작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련휴기간 시장에 활력이 넘쳐 올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를 북돋우었다며 기분 좋은 시작을 뗐다고 덧붙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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