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변미술관에서 주최한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봄날의 잔치’─연변국화 5인 초대전이 연변로동자문화궁에서 막을 올렸다. 이는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화조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이 무리지어 피여나고 청아한 련꽃이 수면 우에 서있으며 매화꽃이 눈 속에서 꿋꿋하게 피여나 중화 전통문화의 온화하고 우아하며 독특한 기질을 그대로 그려냈고 겹겹이 솟은 산봉우리 사이로 산림은 고요하고 맑은 시내물이 초가집을 휘감아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유유자적한 정취를 보여주며 관람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주 5명 화가의 화조화 작품 64점을 모았으며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여러 종류의 화조, 지역 생태 및 구상화된 인문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화가들은 오래동안 자연과 생활에 깊이 들어가 령감을 얻고 섬세한 붓놀림으로 화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감동적인 장면을 포착하며 작품에 풍부한 의미를 부여하여 중국 회화의 전통적 정수를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심미관을 융합했다.
전시회는 4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주최측은 전시기간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전통회화의 중요한 분야인 화조화의 예술적 매력과 문화적 깊이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기를 희망, 전시회의 개최로 새시대 화조화의 계승, 교류, 혁신 및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의미를 두었고 우수한 전통문화가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발산하도록 한다는 데 전시회 개최의 목적을 뒀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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