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3월 25일발 신화통신] 미국 부대통령 밴스가 25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영상연설을 발표하여 28일에 부인 우샤 밴스와 함께 그린란드를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밴스는 그린란드에 주둔 중인 미군 인원들을 방문하고 그린란드의 안전상황을 시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3일 우샤 밴스 판공실은 우샤 밴스가 27일에 대표단을 이끌고 출발해 그린란드를 방문하게 된다고 선포했다.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왈츠와 에너지부 장관 라이트가 방문에 동행한다. 

이 방문 계획은 단마르크 정부와 그린란드 지도자들의 비난과 배격을 당했다. 단마르크 총리 프레데릭센은 25일 단마르크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부통령 부인과 여러 관원들이 곧 그린란드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압력”으로서 단마르크 정부는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 에그드 23일 저녁 매체에 우샤 밴스 등은 회견에 참가하는 그 어떤 초청도 받지 못했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미국측의 이 배치는 압력과 도발로서 ‘매우 공격적’이라고 분노하여 비판했다.

그린란드는 북아메리카주 동북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 섬은 단마르크의 자치령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방과 외교 사무는 단마르크 정부가 주관한다. 미국은 현재 그린란드에 주요한 군사기지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은 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여러차례 그린란드 통제권을 탈취할 강렬한 념원을 나타냈으며 또 ‘군사적 또는 경제적으로 협박’하는 수단을 통해 그린란드 통제권을 탈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