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 6일발 신화통신 기자 정박비 순위] 5일, ‘멈춰라!’ 항의활동이 런던, 리스봉, 빠리와 베를린 등 여러 유럽 도시에서 벌어졌다. 참여자들은 미국 트럼프정부가 최근 발표한 관세 등 제반 정책에 항의해나섰다.
당일 미국 ‘해외민주당 영국지부’ 성원을 포함한 수백명이 런던 트라팔가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해외민주당 영국지부’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리의 권리, 미국에 있는 우리의 고향, 우리의 세계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반드시 나서서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위자들은 “증오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수 없다.”,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 등 글이 씌여진 표어를 들고 있었다.
37세 되는 필라델피아 출신의 한 녀성은 “나는 세계 기타 나라들과 적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것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에 있는 나의 친구들도 시위하며 항의하고 있는데 나는 그들과 단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뽀르뚜갈 수도 리스봉에서는 뽀르뚜갈에 살고 있는 수백명의 미국인들이 집회를 조직하여 트럼프정부의 관세 결정에 항의했다. 73세 나는 카릴 할버그는 장기 등록된 미국 민주당 성원으로서 현재 뽀르뚜갈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관세 추가 부과는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트럼프정부가 여러 면에서 사람들의 권리를 박탈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트럼프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72세 나는 제이 콘보이는 현장에서 자신이 창작한 항의노래 〈나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를 불렀다. 그는 트럼프정부의 정책은 ‘혼란을 조성’하며 ‘오직 패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 빠리에서는 약 200명이 공화국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시위자들은 ‘항쟁’과 ‘법치’ 등 표어를 들고 연설을 발표했다.
시위활동은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열렸다. 베를린에서는 시위자들이 테슬라 전시장과 독일주재 미국 대사관 밖에 모여 트럼프와 미국 기업가 일론 머스크를 비판했다. 일부는 표어를 든 채 “미국은 혼란국면을 결속지으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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