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재무장관 지적
[워싱톤 4월 8일발 신화통신 기자 웅무령] 8일, 미국 하버드대학 경제학 교수이며 미국 전 재무장관인 로렌스 서머스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은 현재 경기 감퇴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약 200만명의 미국인이 실업할 수 있고 가구당 최소 5000딸라의 소득 손실을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이 앞으로 몇주 안에 ‘매우 중요한 선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표했다. 이러한 관세 계획의 규모는 1930년의 관세를 초과했으며 후자는 “대공황을 심화시켰다”. 서머스는 “이미 선포한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현명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그는 또 “미국이 이번에 직면한 경기 감퇴의 도전은 대통령 트럼프와 그 정부의 언행에서 비롯됐으며 만약 미국 정부가 그 ‘잘못된 정책’을 포기하면 경제는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2일,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이른바 ‘대등관세’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미국은 무역파트너에 10%의 ‘최저기준관세’를 추가 부과함과 아울러 일부 무역파트너에 더욱 높은 관세를 징수한다고 선포했다.
비록 트럼프는 추가 관세 징수가 미국 정부에 수입을 가져오고 무역적자를 돌려세우며 미국 제조업을 진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제학자와 경제계 인사들은 이런 관세 조치는 가격을 인상시키고 미국 소비자와 미국기업의 리익에 손해를 끼치며 글로벌 무역을 교란하고 글로벌 경제 발전에 불리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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