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두번째로 많은 예산적자

[워싱톤 4월 11일발 신화통신 기자 웅무령] 미국 재정부가 일전에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5회계년도 상반기(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 미국 련방정부의 예산적자가 이미 1조 3000억딸라를 초과하여 사상 두번째로 높은 반년도 재정예산적자로 기록됐다.

미국 반년도 재정예산적자 최고기록은 2021회계년도 상반기에 나타났는데 1조 7000억딸라에 달했으며 당시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충격에 대처하고 있었다.

재정부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2025년 회계년도 상반기 련방정부의 지출은 3조 5700억딸라, 수입은 2조 2600억딸라로서 불과 반 회계년도에 예산적자가 이미 1조 3000억딸라를 초과했다. 하지만 2024년 전체 예산적자는 1조 8000억딸라이다.

미국 련방예산책임위원회 위원장 마야 맥기니아스는 한 성명에서 2024년 대비 2025년 3개월간 정부 지출이 1390억딸라 증가했고 차관도 410억딸라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들은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엄청난 속도로 빚을 지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단기간에 멈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