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로임으로 양로기획사, 양로중개인을 초빙합니다. 근무시간 자유, 수입 가관…” 근자에 양로고문, 양로기획사, 양로사업파트너 등 일터에 대한 초빙 정보가 여러 초빙플랫폼에 뜨고 있다. 더러는 “일이 간단하고 월수입이 10만원은 거뜬히 넘는다.”는 정보를 내기도 한다. 이런 일터는 유혹적인 로임 승낙, 체면이 서는 직업 명칭으로 적지 않은 구직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양로기획이라는 명목을 빌어 알심 들여 설계한 화술 극본으로 구직자의 직업 환상과 로인들의 양로 두려움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로기획분야에서 월수입 수만원, 지어 더 높게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험판매일군으로 일한다.
올해 3월초 왕미(가명)는 초빙플랫폼을 통해 중경의 모 보험기구에서 양로기획사를 초빙하는데 월급이 1만원을 훌쩍 넘고 근무시간이 자유롭다는 정보를 접했다. 그녀는 시험 삼아 리력서를 올렸다. 면접시험을 칠 때 왕미는 이 일터의 직책이 ‘당면 인구 고령화 문제, 미래 양로문제에 대한 백성들의 걱정, 양로 사회구역 체계 및 고객 정황과 결부해 고객에 미리 양로기획을 잘한다.’는 것인 점에 주의를 돌렸다. “처음에 응시자에게 양로기획과 관련된 증서를 요구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자격과 증서 같은 건 전혀 언급하지도 않았다. 입사강습에 참가하고 나서 이 일의 본질이 보험 판매임을 알게 되였다.
통계에 의하면 2023년말까지 우리 나라 60주세 이상 로인인구는 2억 9697만명으로 총인구의 21.1%를 차지한다. 이는 우리 나라가 이미 정식으로 ‘중등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음을 상징한다. 이러한 추세에서 양로봉사는 사회 열점화제로 떠올랐다.
료해한 데 의하면 현재 양로기획사는 명확한 정의가 없고 그 명칭도 다양하다. 다만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모두 잠재적 양로수요가 있는 로인이며 로인 및 가족에 관련 정보와 봉사 등을 제공하고 그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다.
양로봉사 수요의 급증은 양로기획사, 양로중개인 등 새로운 일터의 산생을 부추겼다. 하지만 혼란현상도 뒤따라 사회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자료를 정리해보니 전문성을 부르짖으며 ‘고차원 양로방안’, ‘맞춤형 봉사’라는 허울로 로인들을 유혹해 고액의 비용을 미리 지불하게 하고 심지어 모금사기를 벌이는 경우들도 있다. 그 일례로 중경시 유북구공안분국 경제정찰지대가 해명한 양로류 모금사기사건에서 관련 회사는 ‘양로기획’의 명목으로 로인들로부터 입주보증금을 받고 침대자리 비용을 미리 지불하도록 했다. 또 양로봉사를 향수하는외에 년리률 10~15%의 리자 반환을 승낙하여 적지 않은 로인들이 얼림수에 빠져들었다.
4월 8일 열린 제2회 서부대건강업종 산학융합공동체 대건강봉사인재 전문초빙회에서 중경의 여러 양로기구 책임자, 업종 전문가들은 은발경제의 발전 및 양로에 대한 대중의 중시와 더불어 관련 부문에서 양로기획사 양성에 중시를 돌릴 필요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관리부문에서 양로기획사 취업인원은 로년의학, 금융 자산관리, 법률 륜리 등 복합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표준화된 봉사절차 인증체계를 건립함과 동시에 신용등급 인증체계를 실시해 취업인원들이 준수할 규칙이 있고 봉사에 표준이 있으며 감독관리에 근거가 있고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또 형형색색의 ‘기획사’에 대해 감독관리와 인도를 잘하고 업종협회, 양로기구와 련합하여 정보플랫폼을 만들고 기구자질, 봉사내용, 가격표준, 사용자 평가 등 데이터를 통합하여 대중에 전방위 정보봉사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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