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역내 주식시장(상해·심수·북경 3대 증권거래소)의 상장사가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상장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5432개 상장사가 상반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상반기 이들의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8100억원을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률)는 2.33%로 소폭 상승했다.

상반기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리익은 각기 35조 100억원, 3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6%, 2.54% 증가했다. 약 60%의 기업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4분의 3이 넘는 기업이 흑자를 실현했다.

그중 창업판, 과학혁신판, 북경증권거래소 상장사의 상반기 매출 증가률이 각기 9.03%, 4.9%, 6.08%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창업판의 순리익 증가률은 11.18%에 달해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상장사의 배당·주식 환매(자사주 매입) 규모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8월 31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개 늘어난 818개 상장사가 1.4분기·상반기 현금 배당안을 발표했다. 그중 창업판, 과학혁신판, 북경증권거래소의 289개 기업이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상장사의 현금 배당 총액은 6497억원, 배당 지급률은 31.97%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또한 총 1321건의 2025년 자사주 매입 계획이 공시되였다. 지금까지 641건이 완료된 가운데 매입 계획 완료률은 49%에 달하며 예상 매입액은 1642억 7000만원에 달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