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는 질 좋은 흑토지, 적절한 온도와 습도 등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인삼산업 기반이 탄탄하다. 최근년간 도문시는 인삼 재배, 가공, 판매를 비롯한 전반 산업사슬 구축에 공력을 들이면서 인삼산업 고품질 발전을 추동하는 한편 산업수익을 통해 향촌진흥, 농민증수에 적극 조력하고 있다.

도문시는 표준화 재배를 인삼산업 고품질 발전의 주추돌로 삼고 널리 보급했는데 2025년 인삼재배 면적은 256무에 달하고 주요 품종인 ‘이마아(二马牙)’는 높은 약용가치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유기농+사물인터넷’ 모식을 바탕으로 두만강제약회사 등 기업과 협력하여 주문식 재배를 보급하고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센서를 통해 토양 습도, 일조량 등 수치를 실시간으로 검측하면서 인삼 품질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유전물질자원 보호와 기술승격을 강화하고 대학들과 련합하여 재배방안을 제정했다. ‘한뿌리 인삼마다 한개 코드’를 보급하여 전 과정 추적체계를 구축하고 원삼, 림하삼 정밀화 관리를 추동했다. 현재 도문시의 원삼 보존면적은 240무에 달하고 림하삼 재배면적은 1050무에 달한다.

도문시는 선두기업의 선도역할을 강화하면서 인삼가공을 초급 가공 제품으로부터 정밀가공 제품으로 전환시켰다. 성급 선두기업인 두만강제약회사는 중약, 홍삼음료 등 생산라인을 건설했다. 홍삼음료는 5년근 고려인삼을 원료로 삼고 세척, 증제, 추출 등 표준화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이 회사의 2024년 생산액은 1.5억원에 달하고 제품이 성내 969개 상가, 슈퍼에 입주했다. 연변래억축산양식유한회사에서는 대학과 협력하여 인삼사포닌닭알 전매특허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현재 ‘인삼+양식’ 모식을 통해 차별화 경영을 하고 있는데 알닭에게 인삼잎, 인삼꽃, 인삼추출물을 사료로 주어 매일 5만알의 인삼닭알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의 판매경로를 넓히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판매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슈퍼, 특산물가게, 약재시장을 아우르고 온라인에서는 생방송판매, 전자상거래플랫폼 등을 통해 시장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장백산 인삼’ 지역 공공브랜드에 의탁하여 자체브랜드 육성에 공력을 들였다. 현재 도문시의 인삼제품은 동북지역에서 인정받고 있고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등 연해지구로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산업발전 과정에 봉착하는 토지사용, 기술, 자금 등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문시는 전문정책을 출범하고 ‘인삼산업 고품질 발전 전문자금’을 설립했다. 재배규모가 10헥타르 이상인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의 전시회 참가, 연구·개발, 전매특허 신청 등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자연자원부문과의 련계를 강화하고 ‘점용과 보상의 균형(占补平衡）’ 정책을 정밀하게 시달하여 인삼재배용 토지의 수요를 적극 보장했다.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