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인 2015년 7월 16일, 습근평 총서기는 직접 연변을 시찰하고 중요한 연설을 발표해 연변의 발전에 길을 가리켜주었다. 8년 동안 주당위와 주정부의 정확한 지도 아래 왕청현 여러 민족 인민들은 습근평 총서기가 길림성 및 연변을 시찰시 한 중요연설, 중요지시 정신을 참답게 학습, 관철하여 일심전력으로 발전을 도모하면서 당중앙과 습근평 총서기에게 훌륭한 ‘왕청 답안지’를 교부했다.

■브랜드를 내세우고 규모화 발전의 길을 개척

7월의 왕청은 맑은 하늘에 고운 구름이 두둥실 떠있고 산에는 초목이 무성하다.

왕청 현성으로부터 30여킬로메터 떨어진 홍계관백만배지검정귀버섯양식기지에 이르니 수확철을 맞은 ‘검정 모란’들이 균배지를 뚫고 활짝 피여나있었고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버섯양식농들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 기지는 부지면적이 18.2헥타르이고 검정귀버섯을 150만배지 양식하고 있다. 일당 균배지 3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과 5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생산작업장도 갖추었다.

기지 책임자 림암은 “습근평 총서기는 연변을 시찰하면서 알곡도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가격도 좋고 효익도 좋다고 했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지시 정신에 좇아 ‘농산물 브랜드화, 규모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표했다.

그에 따르면 수확한 버섯은 말린 후 포장하여 본지방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고 좋은 경제효익을 거두고 있다. 기지에서는 주변 촌민들을 고용하여 일손을 채우고 있는데 백여명의 촌민들이 집근처에서 일자리를 찾게 되였다.

기지 맞은켠에는 120만원을 투입하여 새로 건설한 14채의 검정귀버섯 걸이식 양식(吊袋) 하우스가 있고 매 하우스에는 2만배지의 검정귀버섯이 걸려져있는데 년말이면 60만원의 리윤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홍계관백만배지검정귀버섯양식기지는 왕청현 식용균산업에서 가장 인솔능력이 뚜렷한 생산기지의 하나로 되고 있다.

현재 왕청현에는 검정귀버섯을 전문 재배하는 진이 5개, 검정귀버섯을 재배하는 촌이 121개 있고 년간 양식총량은 6.5억배지, 산량은 3.5만톤, 생산액은 34억원에 달한다. 전 현의 검정귀버섯 양식농은 1.4만가구에 달하고 근 4만명이 해당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는 전 현의 ‘로력 구비 농업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도원, 길관청와, 길얼, 북얼 등 십여개 검정귀버섯 브랜드를 조성하였고 부분 브랜드는 년간 판매액이 수백만원에 달한다.

■기술혁신을 강화하고 제품 핵심경쟁력을 키워

왕청현의 각 대상건설 현장에서는 굴착기, 덤프트럭, 기중기 등 중장비들이 끊임없이 오가고 시공일군들이 작업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호기식품양조주식유한회사 ‘백억급식품산업단지’ 2기 대상은 토목건축공사와 내부 장식을 이미 마쳤고 문화경관 조성이 한창이다.

호기식품양조주식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욱은 “습근평 총서기는 연변 시찰시 기술 연구, 개발, 합작을 강화하고 과학기술함량과 부가가치가 더 높은 제품을 힘써 조성하라고 격려했다. 우리는 총서기의 부탁 대로 선후하여 중국농업과학원, 화남리공대학, 연변대학 등 여러 대학과 전략합작관계를 건립하고 련운항과 왕청 두곳에 각기 기술연구개발중심을 설립하여 기술함량이 더 높고 시장수요에 더 부합된 제품을 힘써 연구, 개발함으로써 제품 핵심경쟁력을 일층 제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회사에서는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이 융합하여 발전하는 사로에 따라 산업생태화와 생태산업화를 둘러싸고 ‘고품질 유기조미료를 주체로 하고 농산물 재배와 공업문화관광을 량 날개로 한’ 산업발전구도를 형성해나간다.

호기백억급식품산업단지 대상은 2019년에 착공되고 총부지면적은 72만평방메터, 총건축면적은 73.2만평방메터, 총투자는 49억원에 달한다. 대상이 전부 생산에 투입된 후 년간 유기간장 2만톤, 굴소스 15만톤, 비빔밥소스 6억병, 유기맛술 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당지 2000명의 취업을 해결하고 당지 농민들의 농부산물 수입을 원유의 토대에서 20억원 증가시키며 왕청현의 인당 년수입을 1만원 이상 제고할 수 있다. 왕청의 물류업, 관광업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년간 물류업, 관광업의 수입을 15억원 이상 제고할 수 있다. 현재 호기백억급식품산업단지 2기 공사는 올해 년말 전에 시험생산을 진행하게 되고 3기 공사는 토목공사를 완수하고 검수를 기다리고 있다. 생산중인 간장, 굴소스, 맛술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고 올해 9월에 비빔밥소스와 유기식초를 출시할 계획이다.

■민족문화를 고양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제고

왕청현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은 우리 나라에서 현재 유일하게 조선족농악무를 주제로 한 전시관이다. 전시관에서는 농악무의 발전력사를 주선으로 사진과 문구, 력사실물, 무용단 공연을 통해 농악무의 변화 발전 과정을 전시하고 농악무의 발원, 발전과 변화, 공연형식, 전승보호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전람관에 들어서면 800여평방메터의 전시청내에서 무용가들은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민족무용을 공연하고 중국조선족농악무 지식을 보급한다.

전시관 상모춤예술단 단장 손지강은 “습근평 총서기는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은 중화민족 공동체의식을 확고히 하는 것을 주선으로 한다고 했다. 우리는 총서기의 부탁을 명기하고 중화민족은 한집안이라는 생동한 이야기를 잘 서술하고 변강 경제, 사회의 왕성한 발전에 조력한다.”고 표했다.

현재 전시관은 왕청현 농악무자원이 집중적으로 전시된 공간, 우수 전통문화를 고양하는 중요한 담체, 각지 대중들이 중국조선족농악무 전승, 보호에 참여하는 교육기지로 거듭났다.

습근평 총서기의 인솔하에 왕청현은 고품질 발전의 보폭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발전의 새 길에서 새로운 돌파, 새로운 성과를 부단히 이룩하고 있다.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