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팀, 월드컵 본선 진출 향한 도전 시작
24명 선수단 소집…16일 타이팀과 첫 대결

2023-11-14 08:42:07

쎄르비아적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국가팀이 본격적으로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펼친다. 16일 국가팀은 타이팀과의 원정경기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한다.

10일, 국가팀은 선수단을 소집한 뒤 첫 훈련을 가졌다. 24명의 선수단중 유럽파는 단 한명, 그외는 모두 국내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월드컵 2차 예선 대비 첫 훈련에 들어간 국가팀 선수들.


얀코비치 감독은 계속해 무뢰(31살), 오희(34살), 장림봉(34살), 왕대뢰(34살), 담룡(35살) 등 로장들을 대거 소집했다. 지난달 베트남, 우즈베끼스딴 두 팀들과의 평가전 명단과 비교하면 장옥녕, 림량명, 류빈빈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눈에 띈다.

이번 국가팀 24명 가운데 유럽파는 2000년생 수비수 오소총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 토이기 2부 리그 겐츨레르비를리이 소속으로 뛰며 리그 7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중이다. 한편 이번 국가팀 명단엔 섭유군, 장성룡, 고천의 등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도 몇몇 포진됐다. 하지만 수비의 핵 장광태가 부상으로 인해 국가팀의 11월 두 경기 결장이 확정되며 국가팀의 수비 안정성에 대한 근심이 커졌다. 국가팀에서 그나마 견고했던 고리에 문제가 생긴 셈이다.

객관적으로 국가팀은 월드컵 2차 예선 C조 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은 한국팀(24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79위이다. 그 뒤를 타이팀(112위)과 싱가포르팀(155위)가 잇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팀이 압도적인 1강으로 꼽히고 중국 국가팀과 타이팀이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얀코비치 감독은 올해 3월 중국 국가팀의 새 사령탑에 취임 후 지금까지 8경기 평가전을 치르며 3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그동안 평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나 전술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탓에 이번 2차 예선에 대한 국내 여론도 좋지가 않다. 때문에 최근 국가팀 선수들은 자신감 부족과 큰 심리적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원정에서 펼칠 타이팀전에서 두 팀의 전력 대비가 대체로 비슷한  가운데 감독의 선발 배치, 현장 지휘 등 능력이 최종 승패를 좌우지할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국가팀이 압력을 이겨내고 월드컵 2차 예선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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