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세상’ 로리커호풍경구 관광객들로 ‘북적 북적’

2023-12-08 08:36:32

로리커호를 찾은 관광객들.(자료사진) 심연 기자

빙설관광시즌이 전면 가동된 지금, 화룡로리커호풍경구는 올겨울을 제대로 느끼기에 꼭 놓칠 수 없는 려행지이다.

로리커호는 고산 계절호수로 화룡시 병풍산 서북쪽 로리커산 정상에 위치해있으며 연길에서 101킬로메터, 장백산에서 127킬로메터 떨어져있고 해발은 1470메터가 넘는다. 고산의 정상에 위치한 특수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는 한류와 일본해에서 북상하는 난류가 이곳에서 빈번하게 교차하고 상승하여 유독 눈이 많이 내린다.

로리커호풍경구 총경리 고희연은 “해마다 10월부터 로리커호에는 완벽한 겨울이 찾아옵니다. 평균 눈의 두께는 1메터 이상이며 가장 깊은 곳은 3~5메터에 달합니다. 눈의 계절은 5, 6개월에 걸쳐 지속됩니다.”라고 밝혔다.

로리커호는 ‘숲의 서리꽃, 천연눈 조각, 림해설원, 고산평호’로 유명한데 해마다 빙설시즌이 되면 원시림은 마치 꿈같은 동화세계로 변신한다. 곳곳에서 둥글고 통통한 ‘눈버섯’, 긴 코를 가진 ‘눈 코끼리’, 귀여운 ‘눈 토끼’, 익살스러운 ‘눈 곰’을 만나볼 수 있어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현재 로리커호의 적설 두께는 이미 50센치메터를 넘기며 최고의 눈 감상 시기에 접어들었다. 매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아침에 합장식 민박에서 일어나니 창밖의 설경이 마치 동화 속 세상같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로리커호는 역시 가장 매력적인 설촌입니다.”

네번째로 로리커호를 방문하는 인터넷 달인 ‘RUIN’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에 놀란다는 그녀는 민속려행사진 촬영을 예약하고 이미 정교한 메이크업을 하고 조선족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사진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희연에 따르면 빙설시즌이 시작된 이후 로리커호풍경구에서는 전통승마, 마차썰매, 스노모빌 등의 프로그램이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 올해에는 새롭게 애완동물공원을 건설하고 순록, 야크, 타조 등 동물을 도입하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숙박구역에는 19개의 민박이 추가되여 관광지 수용 능력과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켜 대규모 관광객 수요를 전면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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