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결혼 적령기’ 늦춰져
25세—29세 청년 두명중 한명 ‘미혼’

2024-01-22 09:36:48

우리 나라에서 ‘결혼 적령기’로 여겨진 20대 중후반에서 두명중 한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일재경이 일전 보도했다.

제일재경이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 통계 년감》의 혼인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5세—29세의 미혼률은 51.3%에 달했다.

년령별 미혼률은 25세 70.8%, 26세 61.2%, 27세 52.4%, 28세 43%였으며, 29세(34%)도 3명중 한명꼴로 결혼하지 않았다.

또 30세—34세의 미혼률이 18.4%에 달했고 35세—39세 가운데 8%가 결혼하지 않는 등 30대의 미혼률도 비교적 높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30세(27.7%)와 31세(23.7%)가 20%를 초과하는 등 30대 미혼률은 35세(10.2%)까지 10%를 웃돌다가 36세(8.7%)부터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평균 초혼 년령도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이다. 2010년 24.89세에서 2020년 28.67세로서 10년 만에 3.78세 늘었다.

국가통계국의 혼인 통계와 초혼 년령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해에는 30세 안팎까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교육기간이 길어지고 취업경쟁이 치렬해지면서 결혼·출산 년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던 과거와 달리 대학원과 박사 과정 진학자들이 급증하면서 취업과 결혼이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료녕의 한 연구생인 33살 리모는 “우리 학교 석사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미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의 초혼자수는 1051만 7600명으로서 력대 최저치였던 전년보다 106만명 더 감소했다.

초혼자수가 1100만명을 밑돈 것은 198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신생아수는 956만명에 그쳐 1949년 이후 73년 만에 년간 1000만명을 밑돌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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