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이 록색 태양광발전소로 ‘환골탈태’

2024-02-29 03:36:40

경제, 사회, 생태 윈윈 실현


절강성의 태양광에너지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절강성 항주시 천자링 순환경제산업단지에 들어서면 도로가 널직하고 깨끗하며 주변은 나무가 무성하다. 산길을 따라 정상 부근에 도착하면 1만 7000평방메터의 면적에 태양광 패널이 일자로 늘어선 모습이 보인다. 가지런히 놓인 파란색 태양광 패널이 싱그러운 초록빛의 자연과 함께 겨울볕에 반짝인다.

이곳은 지난 1991년부터 2020년말까지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였다. 올해 1월말 천자링 쓰레기 매립장 태양광발전 일체화 건설 1기 공사가 완공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 록색발전을 촉진하는 태양광발전소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2023년 9월, 쓰레기 매립장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착공됐다. 그러나 많은 기술적 문제점이 제기됐다.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는 곳은 매립장의 경사 구간이여서 시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였으며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때 안정성은 전제조건이지만 전기를 전송하는 방법은 태양광발전의 최종단계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뒤받침됐다. 특수한 부지가 선정된 만큼 케블 설치에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됐다.

“천자링은 지형이 복잡하고 매립장에 암석과 자갈층이 섞여있습니다. 지하 파이브라인이 조밀해 생태복원의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그만큼 케블 건설은 어려운 작업이였죠.” 국가배전망 항주종합에너지서비스회사 시공책임자의 말이다. 시공자들은 지층별로 맞춤형 시공방안을 설계하고 매일 현장을 답사해 지형을 점검했다. 부단한 노력으로 4개월 만에 케블 관련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3000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천자링산업단지에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이 태양전지 모듈을 통해 생산되는 록색 전력은 항주시 경제발전을 뒤받침하고 있다.

천자링 쓰레기 매립장 태양광발전 일체화 건설 1기는 절강성 최초의 쓰레기 매립장 태양광발전 건설 대상이다. 해당 태양광 프로젝트의 총설비용량은 1.9메가와트이며 200킬로와트/400킬로와트시의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갖췄다.

프로젝트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총발전량은 3303만킬로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년간 발전량은 165만킬로와트시로 년평균 이산화탄소 배출을 1141톤 줄일 수 있는 량이다.

‘쓰레기 매립장+태양광발전소’라는 혁신적 모델은 유휴지에 록색·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하게 해 경제, 사회, 생태의 윈윈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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