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빙설관광 왜 ‘꾸준한 인기’ 자랑하는가?

2024-03-05 07:22:46

올해 양력설기간 흑룡강성은 연 661만 9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2023년에 비해 173.7% 증가했고 관광업수입은 69억 2000만원으로 이 또한 2023년에 비해 364.7% 대폭 증가했다.

방금 끝난 음력설련휴에도 흑룡강성은 연 2220만 7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난해보다 75.9% 증가, 관광업수입은 271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02.1% 증가했다고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이 통계는 흑룡강성이 계절적 관광인기 특히 빙설관광면에서 우리 나라 전 지역 관광목적지 ‘독보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흑룡강성의 빙설관광, 왜 이토록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것일가?

도시의 문화적 내포를 깊이 파고 스포츠와 관광의 통합을 강화하며 빙설산업 체인을 확장하고 사계절 다양한 제품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현재 흑룡강성은 빙설경제를 ‘대박’에서 ‘지속적인 인기’로 전환하고 문화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점 파고들어 사계절 내내 ‘열띤’ 관광 지속

2월 16일 밤, 할빈로회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새북의 눈’ 현악 4중주 콘서트에 관객들은 은은한 선률을 되새기며 음악의 매력을 느꼈다.

“할빈은 겨울빙설 종목도 훌륭하고 문화예술 분위기도 매우 강합니다. 100년이 된 건물에 발을 들여놓고 수준 높은 음악회를 들으니 눈과 귀가 즐거울 뿐입니다. 올여름에 열릴 ‘할빈 여름음악회’ 때 다시 찾아와 더위를 피하면서 음악도시의 매력을 만긱하고 싶습니다.” 강소성 관광객 진흠우가 이렇게 말했다.

‘한 시즌 단독’에서 ‘사계절 련결’에 이르기까지 문화와 관광의 융합은 흑룡강성 빙설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엔진이 됐다. 흑룡강성은 겨울철에 폭발적인 빙설관광의 한계를 적극 극복하고 지역문화 자원의 심층 발굴, 관광자원 통합 및 문화관광 상품의 혁신을 통해 사계절관광 경제적 번영을 달성하고 있다.

흑룡강성 관광은 어떻게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끌 수 있을가? 흑룡강성빙설산업연구원 장귀해 원장은 “관광과 여름생태 건강양생 휴양지, 도시의 문화저력, 음악의 도시브랜드를 결합해 전역과 계절의 관광구도를 만들고 빙설대세계 등 상징적인 관광명소를 흑룡강 전역에 마련한 것이 강력한 흡인력 그리고 지역간 련결효과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흑룡강성은 ‘한계절로 사계절 주도’의 핵심전략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경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했으며 ‘초, 장기 빙설시즌’은 물론 이와 동시에 ‘초, 장기 피서시즌’을 신중하게 계획함으로써 삼림건강양생, 습지생태, 국경풍경, 력사문화 등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음악축제, 예술제 등 활동을 개최해 사계절을 포괄하는 관광산업의 체인을 형성했다. 빙설관광 열기로 관련 산업붐을 추진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소비열정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문화관광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꾸준히 촉진하고 있는 점이 흑룡강성 빙설관광의 매력포인트이다.


◆스포츠와 관광 융합 빙설경제 잠재력 발휘

눈밭 트레일 러닝, 눈밭 자전거, 눈밭 스키, 선수들은 단숨에 혹한 속 극한에 도전한다… 2월 3일, ‘2024년 할빈 동계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및 전국 동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 대회’가 할빈태양도눈박람회 단지에서 개막됐다. 중국, 이딸리아, 독일 등 21개국에서 온 운동선수들이 눈 조각군과 태양도 풍경이 련결된 트랙에서 겨루고 있는 이 아름다운 그림은 빙설스포츠의 매력과 북국의 풍경을 잘 조화시켰다.

“스포츠 애호가로서 세계적 수준의 경기를 직접 체험하러 할빈에 왔습니다. 경기장에서 얼음조각과 눈조형물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경기 관람 후 며칠 더 머물다가 흑룡강의 아름다운 빙설을 보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복건성 관광객 기룡의 말이다.

2023~2024 빙설시즌 동안 흑룡강성은 빙설스포츠 행사를 전면 발전시키고 다양하고 국제화된 대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국제급 1개, 아시아급 2개 및 40개 국가급 이상 빙설스포츠 행사를 포함한 총 400개의 대회를 개최했다. ‘1일 경기, 다일 체류, 1인 참가, 전 지역 관광’이라는 혁신적인 소비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흑룡강성은 스포츠와 관광의 심층 통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스포츠경기를 ‘엔진’으로 사용하여 전반 소비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자극하고 있다.

“빙설스포츠 등 이런 행사는 현지의 빙설대회 IP를 생성하고 정상적이고 브랜드화 된 활동을 형성하며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유치해 뜻깊고 차별화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장귀해 원장은 현재 흑룡강 빙설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앞으로 흑룡강성은 ‘2025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스포츠 및 관광 시장의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단일 빙설관광에서 체험형 및 참여형 고품질 겨울관광으로 전환함으로써 빙설경제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다.


◆과학기술 혁신 빙설산업의 발전에 에너지 부여

음력설련휴기간 할빈시 중앙대거리와 중약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룡월호 북경 마법렬차’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발걸음을 멈추고 체험하게 했다. ‘얼음도시 사계절 AR 랭장고 스티커’는 기술과 예술의 절묘한 결합으로 인기 있는 문화 창의적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AR 기술을 적용해 QR코드를 스캔, 모바일 화면에 력동적인 빙설대세계 눈꽃대형관람차를 구현해 ‘빙설대세계’의 매력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관광체험에 기술혁신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제공합니다. 그것은 창의적인 기념품일 뿐만 아니라 할빈의 아름다운 시간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립체적인 기억입니다.” 광동성 심수시 흑룡강상공회 상무비서, 룡월(심수, 흑룡강) 문화관광과학기술혁신산업발전플랫폼 책임자 왕정이 이같이 소개했다.

왕정은 연구개발팀이 반년 이상의 노력 끝에 120여개의 독창적인 문화창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중 ‘얼음도시 사계절 AR 랭장고 스티커’는 출시 한달 만에 16만개가 팔렸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창의제품은 시장공급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빙설문화 체험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빙설산업 체인의 확장 및 개선을 강력하게 촉진한다.

치치할흑룡국제빙설장비유한회사의 생산작업장에 들어서자 근로자들이 현대식 장비를 사용해 스케트 날을 정성껏 다듬고 있었다. 이 기업은 과학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고 5개의 독립특허를 성공적으로 신청했으며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 동계올림픽’ 특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생산된 스피드스케이팅 단도 및 스케트화는 수출액 증가률 300%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정부는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입을 늘이고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기금을 설정했습니다.” 치치할흑룡국제빙설장비유한회사 리명양 부총경리는 “앞으로 빙설관광산업 및 빙설대회와 적극 협력해 빙설운동 장비의 혁신적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라고 소개했다.

AR 문화창의제품에서 자체개발한 고급 빙설스포츠 장비에 이르기까지 흑룡강성 빙설산업은 기술혁신에 의존하여 전통적인 경계를 허물고 강력한 성장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흑룡강성공업및정보화청 장비공업1처 리강 처장은 “흑룡강성은 시장주체를 확대하고 브랜드활동을 구축하며 대회교류를 통해 빙설장비 산업과 빙설스포츠, 문화, 관광 산업의 긴밀한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빙설 장비제품의 공급능력과 경쟁력을 향상시켜 흑룡강성의 빙설경제를 더 멀리 발전시키고 진정으로 동북진흥을 추진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흑룡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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