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차 주요원동력

제일자동차그룹·동풍자동차·비야디(BYD)·길리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올 들어 높은 판매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 가운데서 국산브랜드 홍기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9% 늘어난 4만 300대를 기록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동풍자동차와 길리자동차의 판매량은 27만 4000대와 21만 34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2%, 110% 늘어났다. BYD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3.14% 늘어난 20만 1493대를 기록하며 국산 신에너지차 시장의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제품 혁신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내 자동차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주요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올 1월 해외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제일자동차그룹 수출입 부문 해당 책임자는 홍기가 글로벌 선진시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 등 24개국에 판로를 열었다고 밝혔다.

자동차기업들은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성 확장, 산업사슬 최적화, 해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생산능력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아우디－제일자동차그룹 신에너지차회사 책임자는 우리 나라의 신에너지차 시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화, 능률성, 지속가능성 면에서 업계의 선두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춘시에 위치한 아우디－제일자동차 생산기지는 년간 15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국내시장을 겨냥한 순수전기차 모델 3종이 올해말까지 생산라인을 가동해 2025년초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 수요의 성장은 정부가 자동차산업과 소비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채택한 종합적 조치와 우리 나라 경제의 꾸준한 회복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올해에도 신에너지차와 자동차 수출이 자동차산업의 주요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