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시 공유스마트장비회사

품질, 정밀도 향상에 착안

녕하회족자치구 은천시에 위치한 공유스마트장비회사 작업장에 들어서면 국내 및 해외로 판매될 완제품 장비가 포장을 마치고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딸리아 고객이 주문한 주물용 3D 프린팅 장비가 음력설 전에 도착해 기술 서비스팀과 함께 이딸리아에 가 새로운 기계 테스트 작업을 마쳤다. 곧바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 기존 고객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론의했다.”

공유스마트장비회사 책임자는 이번 출장에서 회사가 연구·개발·생산한 주물용 3D 프린팅 장비가 해외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기업들은 해외에서 3D 프린팅 장비를 구입하는 데 막대한 자금을 들였다. 게다가 장비 운영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산업화 응용 및 보급이 힘들었다. 핵심기술 부재로 고장이 나면 해외기술자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회사측은 연구개발팀을 이끌고 주물용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주물용 3D 프린팅 기술의 국산화 및 산업화 응용을 위해서였다. 프린팅 재료, 공정,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등 문제를 잇달아 해결한 끝에 고능률의 대형 공업급 주물용 3D 프린팅 장비를 정식 출시했다.

회사측에서는 “새로운 주물을 만들려면 도면에서 완제품까지 한달 이상 걸리지만 주물용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면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제품의 질과 정밀도가 현저하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조 작업장에서 일어난 변화는 기존 주조업계의 전환승격을 촉진하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으로 평가받는다. 공유스마트장비회사는 현재 국내에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조 스마트공장 7곳을 건설했다. 스마트공장에서는 주물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실현해 생산능률을 동일 규모의 기존 주조공장보다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중국경제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