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에도 복림촌은 산나물 향기 싱그러워

2024-03-06 23:16:27

올해 200만원의 수입 전망

곰취를 뜯고있는 촌민 로조우.

안도현 명월진 복림촌은 이 계절에도 산나물 향기가 싱그럽다. 뿌리 깊은 ‘효자산업’에 지칠 줄 모르는 이곳 촌민들은 올해에도 촌의 산나물 재배에서 200만원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 29일에 찾은 복림촌, 비닐하우스에는 곰취, 민들레가 발 딛을 틈 없이 빼곡이 자라고 있었다. 건너편 하우스에서는 현지 촌민이 곧 연길 도매시장을 통해 소비자들 식탁으로 오르게 될 미나리를 한웅큼씩 캔 다음 정성스레 줄기에 묻은 흙을 털어 비닐주머니에 담고 있었다.

촌당지부 서기 원화량은 “현재 촌에는 28가구가 있고 그중 24가구에서  곰취, 미나리, 무슨들레, 쑥과 같은 산나물을 재배합니다.   89개 하우스가 있고 그중 17개는 온실하우스입니다. 올해 산량은 30만근 정도 바라보고 200만원 좌우의 수입을 올리게 됩니다.”고 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저희가 재배한 산나물을 안도아침시장, 연길만원도매시장을 비롯한 각 현, 시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었지요. 가장 오래동안 거래하고 있는 고객은 올해로 14년이 됐으며 지금도 매일 두 트럭씩 여기에 와 야채를 직접 실어가군 합니다.”고 소개했다.

촌민 로조우는 “여기에서 곰취를 재배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현재 한근에 22원씩 도매시장에 판매하고 한해 6만원 좌우의 수입을 올립니다.” 면서 “예전에는 삼륜차에 실어 아침시장에 가 판매했지만 지금은 거래상이 직접 하우스에 와 물건을 실어가니 잔고 처리 걱정이 없고 직접 운반해야 하는 체력부담이 적습니다. 더우기 산나물을 재배하면서 년간 수입이 두배로 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고 표했다.

료해에 따르면 년초부터 7월까지 나물을 거두어들이는데 매번 일손이 딸리는 판매 성수기에는 주변의 복성촌, 복리촌에서 하루에 150원씩 지불하면서 촌민을 고용하면서 시장공급을 충족시키고 있다.

원화량은 우연한 기회에 돈화에서 산마늘을 재배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기회가 되면 직접 찾아가 교류하고 학습하여 복림촌에 응용할 타산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촌민들 대부분이 산나물재배로 빈곤에서 벗어난 만큼 촌민들이 산마늘에  각별한 애정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더 많은 산나물 품종을 인입해 촌민들과 같이 손잡고 치부의 길을 걸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전정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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