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갱신에도 ‘금’ 열풍 이어져

2024-03-21 07:51:27

최근 금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금 선물·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금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리유는 무엇이며 ‘금 열풍’은 얼마나 더 지속될가?

귀금속 매장에서 금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 모습.

◆국내외 금시장 동반상승

“지난해 금가격 상승세에 이어 시장에서는 올해도 중반 즈음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대부분 예상하고 있다.” 금시장 분석가인 정위의 말이다.

3월 들어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은 한때 온스당 2200딸라를 넘었다. 12일 장중에도 여전히 온스당 2190딸라 선을 유지하며 10거래일도 되지 않아 루적 상승률이 6%를 초과했다. 인민페 표시 금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상해금거래소에서 금 현물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AU99.99, 상해선물거래소 금 선물 본계약 모두 그람당 약 508원까지 상승하며 같은 기간 시장 상승률 모두 5%를 상회했다.

귀금속 매장의 순금 액세서리 가격은 평균 그람당 650원 이상이며 골드바 가격도 그람당 520원을 넘는다. 소비와 투자 열기로 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로봉상 예원점 매니저인 장위동은 올 1월-2월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음력설 등 련휴로 인해 수요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소비자 투자 증가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금값 강세의 리유

년초에 금값이 강세를 보인 리유는 무엇일가?

“올해 금시장에서 지난해초의 시장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듯하다.”

정위는 지난해초에는 딸라 평가 절하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리스크가 금값 상승의 주된 요인이였으며 최근에는 유럽·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와 계속되는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헤레우스 중국지역 거래총감인 륙위가는 “최근 금값의 상승은 미국 련방준비제도리사회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물소비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인해 금 자산이 다른 자산을 릉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몰리는 ‘금 투자’에 신중해야

금시장이 급격히 상승할 때마다 우리 나라 시장에는 항상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고 이번에도 례외는 아니다.

많은 젊은 소비자가 쇼훙수·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본인들의 선택·매칭·구매 결과를 공유하면서 더 많은 젊은 구매자와 투자자가 생겼다. 2000년대 출생자인 한 소비자는 “온라인에 옥과 보석 등 액세서리와 완벽하게 매칭하는 법을 포함한 고대 금공예 기법이 공유되고 있다.”면서 “이제 금제품은 부를 상징하는 두꺼운 ‘금목걸이’의 이미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금은 현금화할 수 있는 류동성이 크지만 리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사고 높은 가격에 팔아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금시장의 급격한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미 높게 형성된 시세로 인한 리스크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시장전망이 회복되면 금값이 빠르게 반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일부 초기 단계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한 투자자들도 고점에서 ‘현금화’ 매도를 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최근 금값이 일부 소비자의 심리적 기대치에 도달함에 따라 골드바를 환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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