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권이 요동친다.
맨유는 8일 새벽 홈장에서 끝난 리버풀과의 2023—2024 EPL 32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결국 아스널이 1위(승점 71점)를 지켰다. 리버풀 역시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서 격차가 커 2위이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슛 15개를 퍼부으며 맨유를 압박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23분 코너킥 챤스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꼴로 앞서갔다.
전렬을 가다듬은 후반전, 맨유가 일격을 날렸다. 후반전 5분 만에 경기장 중앙에서 자렐 콴사의 패스를 가로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대로 장거리 슛을 시도, 꼴키퍼 퀴빈 켈러허가 비운 꼴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특유의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누녜스의 빅 챤스 미스는 여전히 반복됐다. 결국 후반전 22분 신성 코비 마이누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역전꼴까지 터뜨렸다.
리버풀 쪽으로 패색이 짙어진 순간, 하비 엘리엇이 아론 비사카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이를 살라가 왼쪽으로 차 넣어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추가시간 막바지 안토니와 디아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꼴망을 흔들진 못했다. 결국 치렬했던 승부에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져야 했다.
리버풀 립장에선 다시한번 맨유에 발목을 잡힌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FA컵 당시에도 연장 접전 끝에 맨유에 3대4로 지며 8강에서 려정을 마친 리버풀이다.
외신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