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德国汉诺威工业博览会)’ 주최측이 중국기업들이 갈수록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중국과의 교역을 확대하겠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전사회 주최측인 독일 도이치 컨벤션회사 리사회 의장 요헨·케클러(展会主办方德意志会展公司董事会主席约亨·科克勒)는 신화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중국 전시업체가 참여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1947년부터 개최된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올해 4월 22일—26일 진행됐으며 약 60개 국가(지역)에서 4000개에 가까운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그중 중국 전시업체의 비률은 30%로 독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케클러 의장은 올해 주제인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는 글로벌 혁신 분야에서 중국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전시업체들도 다른 전시업체와 마찬가지로 자동화 솔루션 중심의 주제를 점점 더 많이 다루고 있다.”고 짚었다.

케클러 의장은 록색 전환 분야에서 중국의 도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매년 중국을 방문하는데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수립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해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대기오염이 눈에 띄게 줄고 전기차가 널리 보급된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은 거대한 시장을 대표한다면서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중국 전시업체들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중추적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8년 련속 독일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으로 지난해 량자간 무역액은 2000억유로 이상을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케클러 의장은 “중국의 참여로 부스 규모가 확대됐다.”면서 “이로써 우리는 공급·수요를 위한 글로벌 ‘장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을 ‘번영을 추구하며 훌륭한 발전을 이룬 거대 경제체’라고 표현하며 량국간 윈윈 협력과 공정하고 자유로운 아이디어 및 상품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