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관광과 치유 프로그램 개발□ 남광필

2024-05-08 09:17:17

향촌관광의 잠재력을 전면적으로 활성화시켜 향촌진흥에 조력하기 위해서는 본지방의 특색자원에 근거하여 창의적인 요소들을 관광에 접목시켜 단순 관광, 음식 체험만이 아닌 장기적 체류 프로그램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현재 농업과 농촌을 통해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을 증진하려는 대중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시점에서 ‘향촌관광+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립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길 하남가두에 사는 리원춘은 “퇴직 후 건강상태에 적신호가 켜진 적도 있었고 대부분 시간 동안 집에만 머무르니 마음이 답답했다. 몇해 전부터 부모님이 살던 고향인 룡정시 삼합진 삼합촌으로 내려가 작은 면적의 전답에 농사를 짓으면서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고향집에서 년중 몇달씩 생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느낀 여유로움과 치유는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겠다는 신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치유관광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의 건강 회복과 유지, 증진에 기여하고 단순 농촌체험을 넘어 힐링(치유)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될 수 있다. 퇴직인원, 로인, 스트레스 고위험 성인,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유전문 프로그램을 짜서 색다른 향촌관광 모식을 형성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향촌에 남아 의식주를 즐기면서 정원도 가꾸고 농산물도 재배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심리적 치료 프로그램을 동행시키면서 우울증 감소, 기분 전환 등 효과를 목표로 할 수도 있고 본지방 농산물을 통한 식단관리체계를 통해 영양관리, 식습관 개선, 만성질병 개선 등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이러한 모식이 갖추어지려면 상응한 프로그램과 하드웨어를 준비해야 하고 이 령역에 익숙한 전문가도 필요하다. 관광객들의 일정, 체험 내용, 거주환경을 맞춤형으로 짜줄 수 있는 치유관광매니저와 같은 새로운 직업군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 치유과정을 전과 후로 나누어 우울증세, 스트레스, 자기존중감, 대인관계 변화, 신체활력 개선 등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해 치유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홍보에 활용할 수도 있다.

관광객들은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여러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시간을 통해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우리 지방 농산물을 소중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과 동시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친환경 힐링공간 제공을 통해 촌에서는 농업·농촌의 활성화와 촌 집체자산, 촌민 유휴주택의 가치 제고를 실현할 수 있고 향촌진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나갈 수 있다.

  현재 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치유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치유 분야를 아울러 향촌관광에 접목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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