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에 따르면 ‘상아 6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리용해 이 연구소의 리춘래 연구원 과학연구팀이 ‘상아 6호’ 착륙구의 고정밀 지형 데이터집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로 하여 ‘상아 6호’의 착륙점을 정확히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달 표면의 미세한 특징도 관찰했다. 이를테면 토양립자의 거친 정도, 운석 구덩이의 구체적인 모양, 달 토양의 두께, 돌덩이의 풍도 등이다. 관련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자연·통신》에 발표됐다.
‘상아 6호’가 가져온 달 표본외에도 그가 촬영한 착륙구의 고화질 이미지는 과학자들이 착륙점의 지질 세부와 토양의 출처를 료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달토양 표본의 ‘신분증’과 같아 달 표본의 후속 실험실연구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과학연구일군들은 ‘상아 6호’ 착륙 카메라의 서렬 이미지와 전경 카메라의 근접 립체 이미지 등 데이터를 리용해 정밀도가 높은 착륙구 지형 데이터집을 구축했다. 연구에 따르면 ‘상아 6호’의 착륙점은 직경이 약 51메터가 되는 운석 구덩이 서남쪽 변두리에 위치해있는데 이곳은 원래 현무암 구역에 속한다. 대조를 통해 연구진은 이 구역 지표면의 거친 정도, 운석 구덩이 깊이의 비중, 달 토양 두께와 돌덩이의 수량 등 지질 특징이 모두 ‘상아 4호’와 ‘상아 5호’ 착륙구 사이에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이 구역이 겪는 표면로출 시간이 대략 이 둘 사이에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상아 6호’ 착륙구에 운석이 충돌하면서 튕긴 흔적으로 가득차있었는데 원격탐지 영상에서 여러갈래로 튕긴 복사무늬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계산에 의하면 이곳의 토양은 사실 ‘혼합 배합’된 것으로 약 35센치메터 두께의 현지 현무암(약 30%~35%)은 착륙지 근처의 운석 구덩이에서 온 것이며 5-16센치메터 두께의 외부 물질은 더 먼곳의 운석 구덩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보인다.
이 연구는 ‘상아 6호’ 달 표본의 물질 출처에 관건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으며 미래의 달 표본 실험실 연구와 정밀한 해석에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과학기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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